구약성경/사사기

사사기 14장 나실인 삼손

메르시어 2023. 3. 16. 15:13

사사기 14장 나실인 삼손

Tolle Rege/사사기

2011-07-01 22:50:40


 

태로 부터 특별히 나실인으로 구별된 삼손이 블레셋 여인과의 결혼하는 것  그리고 죽은 사자의 시체를 가까이 하는 것은 나실인 규례를 명백히 범하는 것이다. 삼손이 이런 행동을 하는 것을 보면 그는  자신이 태어남으로 부터 나실인으로 특별히 구별되었다는 정체성을 이미 잃어 버리고 있음을 보게된다. 삼손의 이런 모습은 하나님의 언약백성으로 구별된 이스라엘이 정체성을 잃어버리고 이방의 압제하에 종노릇하는 것을 반영하는 듯 하다.

 

그러나 여호와께서 삼손을 통하여 이스라엘을 불레셋으로 부터 구원하시려는 계획이 삼손의 행동으로 인하여 좌절되지는 않는다. 삼손이 나실인으로서 자신의 정체성을

잃어버렸다고 하여도 하나님은 삼손을 통하여 하나님의 의도를 이루실 것이다. 마찬가지로 이스라엘이 언약을 배반하고 언약백성의 정체성을 잊어버렸다고 하여도 이스라엘을 통해 이루시는 하나님 나라는 반드시 이루어 질 것이다. 과연 하나님의 영은 삼손을 움직이셨고 그의 강한 손은 불레셋을 치고 그들을 괴롭히기 시작하였다.  블레셋에게 40년간 압제를 당하는 가운데 이스라엘중 아무도 불레셋을 대항할 엄두도 내지 못하던 시대에 블레셋에 대항하여 홀로 싸우는 삼손의 모습은 기적과도 같은 것이었다.

 

블레셋 여자를 아내로 얻고 사자를 죽이고 수수께끼를 내는 삼손의 행동은 나실인 규례를어긴 것이지만. 삼손은 그 행동을 통하여 블레셋을 압박하기 시작한다. 성경은 삼손의 이런 행동이 여호와께로 말미암았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것은 하나님께서 삼손의 이런 행동을 기뻐하신다는 의미는 아닌 것이다. 삼손은 하나님의 법에 순종하지 않았지만 하나님은 그의 불순종 조차 사용하시어 이스라엘을 블레셋에서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목적을 이루시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