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신명기

신명기 30장 언약적 자비

메르시어 2023. 2. 19. 19:49

신명기 30장 언약적 자비

Tolle Rege/신명기

2011-06-25 02:02:22


  모세는 순종을 권고하였지만 여전히 이스라엘의 미래에 대해서는 비관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그래서 그는 이스라엘이 불순종하여 저주가 임하므로 이방에 쫒겨가는 최악의 경우를 상정하면서 하나님의 언약적 자비를 가르친다. 그런 최악의 저주가 임하더라도 하나님과 맺은 언약이 폐기된 것은 아니므로 절망하지 말고 하나님의 언약적 자비를 구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이스라엘이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와서 법도와 규례를 온전히 따르고 행하면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긍휼히 여기시고 포로에서 돌아오게 하시고 흩으신 백성을 모으실 것이다. 그리고 약속의 땅으로 다시 돌아오게 하실 것이며 조상들 보다 더 번성하는 복을 주실 것이며 더 놀라운 것은 심지어 마음에 할례를 베푸사 이스라엘이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게 하사 생명을 얻게 하실 것이다. 그리고 이스라엘의 대적에게 모든 저주를 내리실 것이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은 언제든지 절망하지 말고 하나님께 돌아와서 그 말씀을 청종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 법도와 규례는 어려운 것도 아니고 힘이 미치지 못할 것도 아니다. 그것은 하늘에 있는 것도 아니고 바다 건너 먼곳에 있는 것도 아니다. 율법은 이스라엘에게 매우 가까이 있는 것이므로 그 율법을 가르키고 마음에 명심하면 얼마든지 순종할 수 있는 것이다. 오늘날 복과 저주를 선포하는 것은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 모든 길로 행하며 그이 명령과 규례와 법도를 지키라고 격려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순종함으로 저주를 피하고 복을 택하여 살기를 원하신다. 여호와를 사랑하는 것은 그의 말씀을 순종하는 것이고 그를 신뢰하는 것이다. 결국 모든 법도와 규례의 궁극적인 지향점은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다. 하나님을 사랑함이 없이는 하나님의 법도를 청종할 수가 없다는 것이요 하나님을 법도를 청종하지 않는 것은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대목은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바, "나의  계명을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요14:21),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키리라(요14:15)" 는 말씀과  정확하게 동일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