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11장 복과 저주
신명기 11장 복과 저주
Tolle Rege/신명기
2011-06-22 15:35:44
다시금 순종이 권고되고 있는데 여호와를 사랑하여 법도와 규례를 지키라고 명함으로써 하나님나라의 법 정신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임을 보여준다. 이스라엘이 늘 기억해야 할 것은 추상적이고 철학적인 하나님이 아니라 이스라엘을 향하여 구체적인 언약적 행동을 해오신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이신 것이다. 그 하나님은 큰 위엄과 능력으로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건져내셨으며 광야에서 이스라엘을 먹이시고 다단과 아비랍을 벌하시고 고라의 무리를 심판하신 하나님이셨다.
이스라엘은 여호와께서 행하신 이 모든 큰 일을 눈으로 보았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경험하였으니 가나안에 들어가서도 하나님의 법도와 규례에 순종하여야 한다. 그렇게 할 때 가나안에서 그들이 복을 받을 것이요 풍족함과 평안이 주어질 것이다. 그러나 만일 이스라엘이 마음이 미혹되어 돌이켜 다른 신을 섬기게 되면 여호와께서 진노하사 약속의 땅에서 속히 멸망하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모세의 교훈을 마음에 새기고 자녀에게 가르쳐야 한다. 복과 저주가 이스라엘 앞에 주어졌다, 순종하면 복이 될 것이요 불순종하면 저주를 받을 것이다.
신명기 11장
닥치고 성경/신명기
2019-10-23 22:01:59
신명기 11장
이 부분은 왜 이스라엘이 율법을 지켜야 하는가를 설명하고 설득하는 모세의 설교의 마지막 부분이다. 결론은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는 것이요 그가 주신 규례를 항상 지키라는 것이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과 그의 명령을 항상 지키는 것이 동일시되고 있다. 하나님 사랑은 반드시 그의 율법에 대한 순종으로 나타나야 한다는 의미일 것이다. 이어서 모세는 하나님이 행하신 큰 일, 즉 출애굽 사건과 광야에서 인도하신 일을 잊지말고 기억하라고 강조한다. 하나님이 행하신 이 모든 큰 일은 한마다로 말하면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향하여 행하신 신실하신 행동이다. 이것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사랑하여 그의 규례를 지키는 것은 하나님이 행하신 언약적 신실하심에 대한 이스라엘의 정당한 반응으로 요구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니까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사랑하여 그의 율법을 지키는 것이 바로 이스라엘에게 요구되는 언약적 신실함인 것이다. 이렇게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향하여 언약적 신실함으로 반응할 때 하나님 역시 이스라엘을 행하여 다시 언약적 사랑으로 갚아주실 것이다. 이스라엘이 여호와의 모든 명령을 지킬 때 여호와께서는 그들에게 약속한 땅을 주실 뿐더러 그들이 그 땅에서 장구하고 복된 삶을 살게하실 것이다.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묘사된 가나안 땅은 물론 이스라엘이 방황하던 광야와는 비교할 수 없이 좋은 땅이지만 그 땅은 애굽과 달리 물이 저장되지 않는 땅이다. 그렇기에 그 땅은 이른 비와 늦은 비가 적당한 때에 내리지 않으면 풍요를 누릴 수 없는 땅이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주신 가나안 땅은 애굽과 달리 전적으로 하나님의 돌보심에 의지해야 하는 땅이다. 광야에서는 물론 가나안에서도 이스라엘의 삶은 전적으로 여호와의 돌보심에 달린 것이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애굽과 같은 땅이 아니라 가나안같은 땅을 주신 것을 보면 하나님은 이스라엘로 하여금 그들의 삶이 전적으로 여호와께 달려있음을 잊지 않게 하시려고 한 것 같다. 그래서 만일 이스라엘이 마음에 미혹되어 다른 신을 섬긴다면 하나님은 하늘을 닫아 비를 내리지 않으실 것이요 땅이 소산을 내지 않으므로 이스라엘은 속히 멸망할 것이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은 여호와의 말씀을 잊지 않도록 마음에 새겨야 하며 자녀들에게 가르쳐야 한다. 이스라엘이 여호와를 사랑하고그의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한다면 이스라엘은 가나안 백성들을 두려워하거나 그 땅을 얻지 못할 것을 염려할 필요가 없다. 여호와 하나님은 항상 신실하시며 따라서 이스라엘의 신실함을 요구하신다. 그리고 이스라엘이 신실하게 행할 때 또한 사랑으로 갚아주신다. 이렇게 여호와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언약적 관계는 지극히 쌍방적이고 역동적이다. 하나님은 언제나 신실하시다. 문제는 이스라엘의 신실함인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앞에 복과 저주를 두신다. 이스라엘이 여호와의 명령을 들으면 복이 될 것이지만 반대로 불순종하면 저주가 임할 것이다. 복이든 저주든 그것은 모두 이스라엘과의 언약 관계 속에서 나타나는 하나님의 언약적 신실하심이다. 복이 하나님의 언약적 사랑이라면 저주는 하나님의 언약적 심판인 것이니 이것은 모두 하나님과 이스라엘이 맺은 언약관계로 말미암은 것이다. 모세는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 들어간 후에 그리심 산과 에발산에서 자신이 선포한 축복과 저주를 선포하라고 명한다. 이는 모세가 자신은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지만 자신이 선포한 복과 저주를 이스라엘이 기억하고 여호와의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하기를 바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