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민수기

민수기 27장 여호수아

메르시어 2023. 2. 12. 19:50

민수기 27장 여호수아

Tolle Rege/민수기

2011-06-16 01:10:40


 

26장에 이어서 가나안에서 기업분배에 문제가 제기되었다. 그것은 므낫세 지파에서

슬로브핫의 5명의 딸들이 제기한 문제인데, 아들이 없이 딸만 있는 경우에는 기업의 분배를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문제였다. 비록 딸들은 모병조사에서는 계수되지 않는데 모병조사의 계수된 인구수를 따라서 땅을 분배한다면 이것은 불공평한 일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슬로브핫의 딸들은 자기들에게도 땅을 분배해 달라고 요구하였다.

하나님은 이들의 요구가 정당하다고 인정하셨고 그 아버지의 기업을 그들에게 돌리라고 지시하셨으며 이에 관련된 추가적인 규례가 주어졌다,. 그것은 사람이 죽고 아들이 없으면 그 기업을 딸에게 주고 딸도 없으면 그 형제들에게 주고 형제도 없으면 그의 기업을 아버지의 형제에게 줄 것이고 아버지의 형제도 없으면 그의 기업을 가까운 친족에게 주어 받게 하라는 것이다. 이것은 그 종족에게 돌아갈 기업이 다른 종족에게로  돌아가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었다.  슬로브핫의 딸들의 문제 제기로 하나님께서 기업분배의 규례를 추가해 주신 사실은 하나님나라의 진행에 인간의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참여가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매우 흥미롭다.

 

기업분배의 문제 이후에 대두된 중요한 일은 모세의 지도권이 여호수아에게 이양되는 것이다. 하나님이 아론과 마찬가지로 모세도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고 조상들에게로 돌아갈 것을 다시 말씀하시며 그 이유는 그가 신 광야 가데스의 므리바 물가에서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하고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나타내지 아니하였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신다. 순종함이 없이는 하나님의 약속을 받지 못하다는 진리에는 모세도 예외가 없는 것이다. 이에 대해 모세는 자기 대신 한 사람을 회중위에 세워 주시길 구했고, 하나님은 눈의 아들 여호수아를 지명하신다. 여호수아는 이미 오래전부터 모세의 후계자로 준비되었던 사람이다. 여호수아에게 모세의 권위가 이양될 것이다. 그러나 한가지 그가 모세와 다른 점은 그가 하나님께 묻고 싶을 때는 제사장 엘르아살 앞에 나와서 그를 통하여 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아마도 이것은 제사장 제도가 확립된 후 이제 누구든지 제사장의 중보를 통하여 하나님에게 나아가야 함을 보여주는 것 같다. 드디어 모세의 지도권이 여호수아아게 이양됨으로 출애굽2세대가 가나안에 들어갈 외적인 준비가 끝났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유일하신 왕은 하나님이시므로 가나안에 들어갈 진정한 준비는 순종을 통해서 이루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