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감람산 강화와 세가지 비유
마태복음 감람산 강화와 세가지 비유
2014-04-08 23:40:20
마태복음 24장에는 예수님의 5대 강화중 마지막 강화인 감람산 강화가 나타나고 이어서 25장에는 김람산 강화와 관련된 3가지 비유가 주어진다. 성전 건물을 보이려는 제자들에게 성전이 남김없이 무너뜨려질 것이라는 예수님의 말씀은 대단히 충격적이었을 것이다. 제자들은 성전이 무너뜨려지는 일이 주의 임하심과 세상 끝에 나타날 징조라고 생각하였고 그래서 세상 끝의 징조에 대하여 주께 물었다.
예수님은 세상 끝의 두가지 징조를 말씀하셨는데 첫째는 거짓 선지자 ,거짓 그리스도가 일어나 많은 사람을 미혹하는 일인데 거짓 선지자들과 거짓 그리스도들이 일어나 표적과 가사를 보이며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까지 미혹하려고 할 것이다. 그리고 이 미혹으로 불법이 성하므로 많은 사람의 사랑이 식어질 것이다.
둘째는 전쟁과 기근, 지진 등의 재난이 일어난다는 것이었다. 그 때에 멸망을 당할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서게 될 것인데 이것이 큰 환난의 시작을 예고하는 징조이다. 그 환난은 어찌니 극심한지 그 날들을 감하지 않으면 모든 육체가 환난을 견디지 못하여 구원을 얻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택하신 자들을 위하여 그 환란의 날들을 감하실 것이다. 그리고 환란 후에는 하늘의 권능들도 흔들릴 것인데 해가 어두워지고 달이 빛을 내지 않으며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질 것이다.
이렇게 미혹과 환란이 일어난 이후에 인자의 징조가 하늘에서 보이겠고 그 때에 인자가 구름을 타고 큰 능력과 영광으로 올 것이다. 그 때에 땅의 모든 족속들이 통곡할 것이나 인자는 큰 나팔소리와 함께 천사들을 보내어 그의 택하신 자들을 사방에서 모을 것이다.
이렇게 끝 날의 두가지 징조는 환란과 미혹인데 이 가운데 끝까지 견디는 자가 구원을 얻는다. 미혹을 받지 않아야 하며 환란 가운데 믿음을 지켜야 한다.
그런데 이 끝날이 언제 오는 것인가? 예수님은 그 날은 아무도 모르고 오직 아버지만 아신다고 단언하신다.
그 날은 언젠가는 반드시 올 것이지만 아무도 모른다는 것이 그 날의 특징이다. 다만 미혹과 환란이라는 끝 날의 징조를 보거든 그 날이 가까이 문 앞에 이른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예수님은 노아의 홍수를 예로 드신다. 홍수전에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날까지 사람들은 먹고 마시며 시집가고 장가가며 일상적인 삶을 살다가 홍수가 나서 그들을 다 멸하기 까지 깨닫지 못했듯이 인자의 임함도 그러할 것이다. 밭에서 일하거나 멧돌질을 하는 일상적 삶 가운데 세상의 끝 날이 이르고 인자가 임할 것이다.
그 날은 반드시 올 것이지만 언제 올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러므로 깨어 있어야 한다.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
생각하지 않은 때에 인자가 올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깨어 있거나 준비하고 있으라는 의미는 무엇인가? 예수님은 그것은 주인에게 집 사람들을 맡아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누어주는 층성되고 지혜로운 종노릇을 하는 것으로 비유하신다. 결국 감람산 강화의 핵심은 지혜롭고 충성된 종노릇을 하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세상의 끝은 당장 오는 것이 아니라 천국 복음이 모든 사람에게 증거되어 온 세상에 전파된 이후에 올 것이기 때문이다.
이어지는 열처녀 비유는 깨어있고 준비하여야 한다는 교훈을 다시 반복하여 설명해준다. 열처녀가 모두 등을 들고 신랑을 맞으러 나갔지만 기름을 담아 등과 함께 가져간 슬기로운 다섯 처녀만 신랑을 맞이할 수 있었다. 이렇게 신랑을 맞는 일을 지혜롭고 충성스럽게 감당한 처녀들이 신랑을 맞이하여 혼인잔치에 들어간 것이다. 달란트 비유도 마친가지이다. 주인은 종들에게 자기 소유를 맡겼는데 주인의 소유를 잘 맡아서 관리한 충성된 종은 주인이 돌아왔을 때 칭찬과 상을 받았지만 그렇지 못한 종은 엄한 벌에 처해졌다는 것이다. 이는 깨어있고 준비한다는 것이 맡겨진 일을 지혜롭고 충성스럽게 수행하는 것임을 가르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주어진 양과 염소의 비유도 동일한 교훈을 나타낸다. 나그네를 영접하고 헐벗은 자를 보고 옷입히며 병든 자나 옥에 갇힌 자를 돌보는 일이 바로 세상 끝 날을 준비하는 지혜롭고 충성스러운 종 노릇을 하는 것이다. 그것은 말세주의자들이 오늘 이 땅의 일들을 돌아보지 않고 산에 올라 그 날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오늘 이 땅에서 지혜로고 충성된 종으로서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삶을 사는 것이다. 이것이 깨어있는 자의 삶이며 준비하는 자의 삶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