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의 근본적 계시
성경의 최초 계시
2014-03-21 21:29:28
성경의 첫번째 계시는 물론 "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는 창세기 1장 1절의 말씀이다.
이 말씀은 그 순서도 첫번째 이지만 그 중요성도 첫째 가는 계시일 것이다.
그래서 이 말씀이 성경의 첫 말씀으로 시작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
그런데 이 짧은 한 문장에는 엄청난 그리고 모든 계시의 근본이 되는 계시가 나타나있다.
첫째로 이 말씀은 하나님이 누구이신가를 계시하고 있다.
하나님은 천지를 지으신 분이시다. 성경이 계시하는 하나님은 천지를 지으신 분이시다.
사람들은 선천적으로 세상을 지은 소위 조물주에 대한 막연한 생각이 있다.
자신을 포함하여 눈에 보이는 모든 만물들이 저절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들을 지으신 분이 계실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사람들은 그 분이 누구이신지를 알지 못하는데 성경은 바로 그 분에 대한 계시로 시작되고
있다. 그러니까 성경은 사람들이 전혀 생각한 적도 생각할 수 도 없는 하나님에 대하여 말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생각해보지 않을 수없는 그러나 알 수 없는 바로 그 하나님에
대하여 말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성경이 말하는 하나님은 결코 어떤 사람에게도 생소하지
않은 분이시며 결코 인간의 생각이 만들어낸 추상적이거나 관념적인 하나님이 아니라
우리가 매일 보고 만지고 느끼는 만물과 그 질서를 만드신 분이시고 무엇보다도 우리 자신을
지으신 분인 것이다.
둘째로 만물이 저절로 생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지으신 것이라는 이 말씀은 만물은
하나님이 정하신 질서와 목적에 따라서 존재해야만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나님이 만물을 지으셨다는 것은 하나님이 만물을 하나님의 뜻대로 다스리신다는 것을
포함한다. 그러므로 이 말씀은 만물은 하나님의 뜻을 거스릴 수 없으며 거스려서는 안된다는
엄중한 진리를 가르치고 있는 것이다.
셋째로 이 말씀은 이 말씀을 듣는 사람이 하나님과 어떤 관계에 있는지를 계시한다.
하나님이 만물을 창조하셨다는 말씀에는 당연히 인간 창조가 포함되어 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다는 선포는 창조주이신 하나님이 지금 피조된 존재
사람에게 말씀을 하실 것이라는 의미인 것이다. 그러므로 이 말씀을 듣는 순간 부터
사람이 하나님을 자기 생각으로 판단하려고 해서는 안되며 하나님 앞에 겸손하여야
하는 것이다.
성경의 처음과 끝- 이 두 계시의 관계
2014-03-21 21:30:25
성경의 계시는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는 창세기 1장 1절 말씀으로
시작하여 요한계시록 22장 20절의 "이것들을 증언하신 이가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하시거늘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라는 말씀으로 끝난다.
성경의 처음과 마지막에 나타난 이 두 계시는 어떤 관계를 갖고 있는 것일까?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고 하신 첫 말씀에는 하나님이 왜 천지를 창조하셨는지에 대한
말씀이 없다. 물론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실 때에 아무 목적이 없을 수 없다.
당연히 하나님은 목적을 가지고 천지를 창조하셨을 것이다. 그러므로
이 위대한 첫 선포 이후에 이어지는 모든 말씀들은 바로 하나님의 창조 목적이 무엇인지에 대한
계시일 것이다.
이후에 이어지는 계시를 보면
하나님은 만물을 지으시고 맨 나중에 사람을 지으시되 특별히 자기 형상을 따라서 지으셨으며
그 사람에게 만물을 다스리는 권세를 주셨다. 그리고 선악과 금령을 통해서 사람이 만물을 다스릴 때
반드시 하나님께 순종하여 하나님의 뜻대로 다스려야 함을 가르쳐 주셨다.
그러나 사람이 선악과 금령을 어김으로써 하나님과 관계가 훼손되었고 그 결과
사람은 하나님이 원래 사람을 지으신 목적을 이룰 수 없는 처지에 놓이게 되었다.
성경에서는 이것을 "죄" 라고 말한다.
이후에 노아의 홍수사건으로 인류가 멸절한 것을 보면 창조목적에서 떠난 사람은
그 존재 이유를 상실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노아와 그 식구들을 보존하심으로써
하나님의 칭조목적을 이루시는 일을 포기하지 않으셨으며
이후에 아브라함을 택하시어 이스라엘 민족을 이루신다.
그리고 이스라엘의 역사를 통하여 장차 그들 가운데 오실 그리스도를 준비해 나가신다.
드디어 하나님의 정하신 때가 차매 그리스도께서 사람이 되시어 예수로 오셨고
하나님나라를 선포하시고 가르치시다가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다시 살아나시어 하늘에 올라 하나님 우편에 앉으셨다.
하나님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사람을 죄의 멍에에서 해방의 시키시고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의 아들들로 삼아주셨으며
그리스도와 함께 만물을 다스리는 권세에 참여하게 하여 주셨다.
첫 사람 아담이 범죄하여 잃어버린 통치권을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되찾아 주신 것이다.
사람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뜻대로 만물을 다스릴 수 있는 본래의 위치를
되찾은 것이고 그러므로 이제 사람은 하나님의 창조목적을 이룰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 것이다. 이것이 바로 복음이다.
이미 그 길은 활짝 열렸고 하나님께서 복음을 믿는 사람들에게 성령을 주심으로
그 성취를 보증하셨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다 이루셨고 지금 하나님 우편에서 만물을 다스리고 계시지만
사람들이 그 다스림에 전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하나님께서는 정하신 때가 차면 사람들이 그리스도와 함께 만물을 다스리게 될 것ㅇ이다.
그러나 그 때가 차기 전에는 사람들은 단지 부분적으로 혹은 일시적으로만 그 다스림을
맛볼 수 있을 뿐이다.
그 다스림에 온전히 참여하게 되는 때, 곧 하나님의 정하신 때가 언제인가?
그것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상에 다시 오시는 그 때이다.
그 때에 드디어 사람들이 그리스도와 함께 온전히 만물을 다스리게 될 것이며
드디어 사람이 하나님의 뜻대로 만물을 다스리게 하시려던 하나님의 창조목적이
이루어질 것이다.
그러므로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로 시작된 계시의 말씀이
"이것들을 증언하신 이가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하시거늘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라는 말씀으로 끝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 아니겠는가?
창조세계는 반드시 하나님의 창조목적대로 이루어질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창조주이시며 만물을 뜻대로 다스리시는 분이시기 때문이다.
계시란 무엇인가?
2015-03-20 15:38:36
계시란 신이 인간에게 무엇인가를 알려주는 것이다. 그러므로 계시는 신이 알려주기 전에는 인간이 알 수 없는 것이고 감추어진 것이된다. 기독교가 계시 종교라는 말은 기독교는 하나님의 계시에서 출발한 종교란 의미이다. 기독교의 토대는 인간의 성찰이나 깨달음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기 계시이다. 계시는 하나님과 인간의 본질적인 차이 때문에 필수적이다. 피조물과 창조주의 차이가 그대로 존재하는 한 인간은 하나님을 알 수도 없고 그 뜻을 깨달을 수도 없다. 그래서 하나님이 인간의 수준으로 낮아지셔서 인간이 이해할수 있는 방식으로 대화하는 것이 필요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계시를 주신다는 것은 하나님이 인간과 친밀한 관계를 맺기로 작정하셨음을 의미한다. 계시는 일반계시와 특별계시로 구분할 수 있는데 일반계시란 하나님이 모든 인류에게 보편적으로 자신을 알려주시는 것을 말하고 특별계시란 특정한 사람들에게 하나님과 그의 구원계획에 대한 포괄적인 지식을 제공해 주는 것을 말한다. 특별계시는 초자연적 방법을 통해서 전달되는 반면에 일반계시는 자연이나 역사 그리고 인간 이성이나 도덕적 관념과 같은 자연적 방법을 통해 주어진다. 그래서 일반계시는 인간의 자연적 이성을 통해 이해가 가능하지만 특별계시는 성령의 특별한 역사를 통해서만 이해될 수 있다.
일반계시는 하나님이 존재한다는 것과 그가 어떤 분이신지를 알려준다. 바울은 하나님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만물속에 드러나있다고 말한다. 이 말은 사람이 만물을 보면서 하나님의 존재뿐만 아니라 그의 성품이 어떠하다는 것도 짐작할 수 있다는 의미일 것이다. 존재하는 세상과 만물들은 스스로 생겨날 수 도 없고 자기 힘으로 유지될 수 도 없다. 그러므로 세상과 만물의 존재와 보존은 궁극적으로 창조주와 보존자가 있음을 간접적으로 증거한다. 사람의 존재 또한 하나님의 존재와 그 성품을 짐작하게 한다. 선과 악, 도덕적 관념, 정의에 대한 인식은 모든 문화에 보편적으로 존재하는데 이는 모든 인간에게 그런 관념이 보편적으로 존재하기 때문이다. 인간에게 있는 이런 보편적 관념은 하나님의 속성을 보여주며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인간에게 여전히 하나님의 속성이 남아있다는 것을 증거한다. 어느 시대 어느 민족에게서나 발견되는 종교성 또한 비록 그것이 흐려지고 왜곡되었지만 사람에게 남아있는 하나님께 대한 기억의 흔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인간의 역사 또한 일반계시로서 하나님이 역사의 주인이시고 역사에는 하나님의 어떤 목적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인간 역사는 하나님의 정의의 원칙에 따라 진행되고 보존된다는 모습을 드러내면서 정의로우신 하나님의 존재와 그의 정의의 원칙을 알려준다. 물론 역사는 주관적이고 복합적이고 장기적이기 때문에 역사를 통해서 하나님의 존재와 섭리를 발견하는 것을 결코 쉽지 않다는 사실은 인정되어야 한다.
그러나 일반계시는 그 기능과 이해에 한계를 가지고 있다. 왜냐하면 일반계시는 본질적으로 하나님에 대한 부분적이고 제한적인 내용을 게시할 뿐이고 타락한 인간의 심성은 일반계시에 대한 인식마저도 더욱 희미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일반계시를 통해 구원의 길을 발견하거나 구원에 이를 수 없다. 구원의 길은 오직 특별계시를 통해 알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반계시가 효용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일반계시를 통해서 사람들이 신의 존재에 대한 관념, 종교성, 도덕과 윤리에 대한 인식이 있게 되는 데 그것은 그들을 하나님께로 이끄는 매개체가 될 수 있으며 또한 인간 사회가 유지되고 보존되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 또한 일반계시는 일반은총의 성격도 포함하고 있다. 특히 자연의 질서는 하나님을 드러낼 뿐 아니라 이 세상이 유지되고 인간이 삶을 즐길 수 있는 중요한 요소로서 모든 사람에게 베풀어진 일반은총이기도 하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일반계시는 특별계시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한 보조적 역할을 한다. 일반계시를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 특별계시가 필요하듯이 특별계시도 진공상태에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일반계시의 배경아래서 주어지는 것이다.
일반계시가 가진 한게 때문에 특별계시가 필요하다. 구약에서는 하나님의 직접 나타나심 즉 신현을 통해 특별계시가 주어졌다면 신약에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특별기시가 주어진다. 하나님이 인간에게 나타나신 것 즉 신현의 절정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시므로 예수 그리스도는 그 존재 자체로 특별계시이시며 그분에서서 나오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계시가 된다. 예수님은 다양한 방식으로 특별계시를 주시는데 먼저 예수님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나타내신다. 또한 예수님은 하나님이 하시려는 일을 보여주시고 그것을 통해서 하나님의 능력을 알려주신다. 그리고 예수님의 모든 교훈은 하나님의 뜻을 알려주시는 특별계시이다. 예수님 당대의 목격자들은 그를 직접 보고 말씀을 들으면서 특별계시를 직접 체험하였는데 우리는 이 목격자들의 증언으로 기록된 성경을 통해서 그들이 받았던 특별계시를 전달받게 된다. 이 기록된 특별계시인 성경은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알려줄 뿐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들이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을 준다. 그러나 인간은 죄로 말미암아 지성이 어두어졌기 때문에 성경을 읽는다고 특별계시를 자동적으로 받는 것이 아니라 성령이 눈을 얼어주어야만 비로서 하나님의 특별계시를 이해할 수 있게 된다. 특별계시의 주된 목적은 하나님과 교제를 회복하는 것을 통해 영적인 생명을 얻게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