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민수기

민수기 17장 아론의 지팡이

메르시어 2023. 2. 12. 18:11

민수기 17장 아론의 지팡이

Tolle Rege/민수기

2011-06-14 19:47:32


 

이것은 16장의 반란에 이어서 나타난 하나님의 특별한 조처였다.

하나님은 특별히 대제사장인 아론의 권위를 분명하게 세우시는 것을 중시하셨다.

왜냐하면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언약적 삶의 중심제도인 제사제도를 수행하는 가장

중요한 위치에 있는 사람이 아론이었기 때문이었다. 대제사장이 없이는 이스라엘 회중의 죄를 궁극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길이 없었기 때문에 하나님이 아론의 권위를 공동체 앞에 특별히 확고하게 하실 필요가 있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12지파 조상의 가문대로 지팡이 하나씩  모두 12개를 가져오게 하되 그 지팡이에 지파의 지휘관의 이름을 쓰게 하셨다. 그런데 레위지파의 지팡이에는 레위지파의 수장이 아닌 아론의 이름을 쓰게 하셨는데  이는 16장에서 레위

지파가 아론에게 도전한 것에 쐐기를 밖는 것이었다. 이는 아론이 모든 레위인의 수장으로 세운 것인 바, 레위인은 아론에게 속하며 복종함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리고 12지팡이를 지성소 안 증거궤 앞에 두게하였으니 이는 이스라엘의 원망하는

말을 그치게 하시려는 것이었다. 하나님은 아론의 이름이 씌여진 지팡이에 움이 돋고

순이 나고 꽃이 피어서 살구나무 열매가 열리는 이적이 나타나게 하셨다.

 

이렇게 하나님은 이스라엘 회중 위에 특별히 아론을 세우셨으며 레위인들은 아론에게 봉사할 자들임을 분명히 보여주셨다. 하나님은 아론의 이 지팡이를 다시 증거궤 앞으로 가져오게 하셨고 거기에 간직하게 하셨으니 이로써 하나님은 반역한 자들을 경고하시고 모든 악한 원망의 입을 막으신 것이다.

 

아론의 지팡이 이적을 본 이스라엘 회중의 반응은 정당한 것이엇다, 그들은 비로서 이제 그들이 아론을 통하지 않고는 하나님 앞에 나갈 수 없으며 만일 그렇게 하게되면 죽임을 당하고 망하게 된다는 사실을 인정하였던 것이다. 제사장을 세우신 것은 하나님과 언약을 맺었지만 거룩하신 하나님에게 가까이 할 수 없는 이스라엘을 위한 하나님의 언약적 자비였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