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민수기

민수기 12장 모세에게 도전

메르시어 2023. 2. 12. 17:47

민수기 12장 모세에게 도전

Tolle Rege/민수기

2011-06-14 00:26:03


아론과 미리암이 모세의 지도권에 도전하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구스여자는 모세가 미디안에서 살 때 미다안 제사장의 딸 십보라를 아내로 맞은 것을

거론한 듯하다. 그렇다면 이것은 부득이 한 상황에서 그렇게 한 것이고 하나님도 이것을 책망하신 적이 없다.

이것은 모세가 구스 여자를 아내로 취한 것을 그들이 비방한 것이라고 하지만 그것은 명분이고 실제는 그들이 모세의 지도권을 경시하였기 때문인 것 같다.

아마도 이런 일은 하나님이 모세에게만 주셨던 하나님의 영을 이제 70인의 징로들에게도 준 것으로 인하여 아론과 미리암이 모세의 독점적 지도권에 도전하게 된 듯하다.

그렇다면 그들은 하나님이 모세에게 주신 영을 70인 장로에게도 주신 본의를 오해한 것이었다. 그것은 지도권의 분산이 아니라 모세에 대한 배려로 모세를 돕게 하려는 하나님의 배려에 대한 오판이었던 것이다.

 

하나님은 아론과 미리암의 말을 들으시고 그들을 부르셨다. 그리고 그들에게 모세가 하나님과 얼마나 특별한 관계를 가진 자인지를 분명히 선언하신다. 하나님은 모세에게는 선지자에게 하듯 환상이나 꿈으로 말씀하시는 것이 아니라 얼굴을 대면하고 명백히 말씀을 하며 모세는 하나님의 형상을 보는 자라고 하신다. 이것은 하나님의 이만큼

특별한 하나님의 종 모세를 비방하는 것을 곧 하나님을 비방하는 것과 같은 죄라는

의미일 것이다. 결국 미리암은 나병의 징벌을 받았고 진 밖으로 7일간 내쳐짐으로

이스라엘 회중 전체에게 모세의 지도권을 선명하게 확립하게 되었다.

아론이 징벌을 면한 것은 그가 하나님을 섬기는 대제사장이라는 독특한 신분 때문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