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민수기

민수기 1장 1차 모병조사

메르시어 2023. 2. 12. 17:29

민수기 1장 1차 모병조사

Tolle Rege/민수기

2011-06-10 21:17:20


이스라엘이 출애굽한지 13개월후, 시내산에 도착한지 10개월이 지난 시점에 민수기는 시작된다. 이스라엘은 시내산에 도착하여 언약을 맺고 율법과 규례를 받고 성막을 세우면서 시내산 지역에서 지냈다. 이제 이 모든 것들이 일단락되었으므로 모병조사가 시작된 것이다.

이것은 단순한 인구조사가 아니라 이십세 이상으로 싸움에 나갈만한 남자를 지파별로 조사하는 모병조사인 것이다. 각 지파별 우두머리가 지휘관으로 지명되고 그들이 자기지파의 군대의 수를 그들의 종족과 조상의 가문에 따라서 계수하였다. 계수된 자의 총계는 육십만 삼천오백오십명이었다. 군대 계수에서 레위지파는 제외되고 그 대신 요셉의 아들 에브라임과 므낫세 들어가서 이스라엘 12지파를 형성한다. 레위지파는 성막봉사의 책임이 주어졌다. 성막을 관리할 뿐 아니라 성막을 이동하고 설치하는 일도 맡았다. 특이한 것은 레위인이 성막 사방에 진을 친 것인데 이것은 성막을 보호하는 목적이 아니라 이스라엘 회중이 함부로 성막에 접근하다가 죽임을 당하는 것을 막기 위함이었다.

 

2012. 6. 25  추기

 

레위기에서 시내산 언약의 언약법들이 주어짐으로 언약맺음은 마무리된 셈이다. 이제 민수기는 싸움에 나갈만한 자들을 계수하는 모병조사의 기록으로 시작된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출애굽과 시내산 언약의 모든 과정들은 바로 임박한 전쟁을 위한 준비단계였다는 얘기가 된다. 그렇다면 오늘날 현대교회에서 하나님의 자녀가 된 이후에 어떻게 살 것인가의 문제는 바로 민수기에서 답을 찾아야 할 것이다. 사실 민수기에서 나타나는 전쟁의 준비는 그 전쟁의 성격이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보여준다. 그 전쟁은 일종의 여호와의 언약전쟁인 것이다,. 다시 말하면 전쟁을 벌리시는 분은 여호와 이신데 이스라엘은 여호와와 언약을 맺은 백성이기 때문에 그 전쟁에 참여하게 된 것이다. 하나님은 언약전쟁을 벌리시면서 언약백성인 이스라엘을 통하여 그 전쟁을 수행하시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스라엘의 존재이유는 바로 하나님의 듯대로 이 언약전쟁에 참여하는 것이 될 것이다. 만일 이스라엘이 그 전쟁을 거부한다면 이스라엘은 스스로 존재이유를 상실하게 되는 것인데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를 거부함으로써 이런 사건이 실제로 일어났다. 이 전쟁이 언약전쟁인 이유는 하나님이 이스라엘과 언약을 맺으신 이유가 바로 이 전쟁을 위한 것이기 때문이고 이스라엘이 이 전쟁을 치뤄야 하는 이유도 하나님과 맺은 언약에 근거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민수기 1장

닥치고 성경/민수기

2019-10-23 21:38:50


민수기 1장

민수기는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에서 나온 후, 둘째 해 둘째 달 첫 날에 시작된다. 그러니까 애굽에서 나온지 13개월째 되는 날이다. 이스라엘이 시내산에 도착한 때가 출애굽 한지 3개월되던 날이고(출19:1) 성막을 완공한 날이 툴째해 첫째 달 초하루(출40:17)이니까 민수기는 성막을 완공한 후 한 달이 지난 시점이다. 그러니까 레위기의 기록은 성막 준공 후 약 한 달 기간에 주어진 각종 규례들이라고 볼 수 있다. 성막이 완공되고 레위기의 규례들이 주어진 후에 이제 이스라엘은 약 10개월 동안 머물렀던 시내산을 떠나 가나안으로 행진할 준비를 하고 있다. 출애굽 후 언약을 맺고 성막을 짓고 언약의 규례가 주어진 것은 모두 가나안에서의 삶을 염두에 둔 것이었다. 이스라엘의 목표는 하나님이 약속하신 가나안에 들어가는 것이며 가나안에서 언약적 삶을 살아내는 것이었다. 이것이 출애굽의 이유며 언약을 맺은 목적이었다. 그러므로 이제 당연히 이스라엘은 가나안으로 향하는 채비를 시작하는 것이다. 그런데 그 채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싸움에 나갈 만한 자들을 계수하고 그들을 지파별로 조직하는 일이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가나안을 주시마고 약속하셨지만 이스라엘은 전쟁을 통해 그 땅을 얻어야만 한다. 하나님의 약속은 이스라엘의 순종과 관계없이 자동적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이 그 약속을 믿고 순종해야지만 이뤄지는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다시금 하나님나라의 불변하는 진리를  본다. 그것은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의 백성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순종을 통하여 이루어진다는 진리다. 레위인은 계수되지 않는데, 왜냐하면 그들의 임무는 전쟁을 하는 것이 아니라 성막과 모든 기구들을 관리하고 운반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레위인은 증거의 장막 사방에 진을 쳐서 이스라엘 회중에게 여호와의 진노가 임하지 않게 하는 임무를 가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