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14장 십사만 사천
요한계시록 14장 십사만 사천
Tolle Rege/요한계시록
2013-03-19 22:48:49
요한은 어린 양이 시온산에 섰고 그와 함께 십사만 사천이 서있는 것을 보았다. 그들의 이마에는 어린 양의 이름과 아버지의 이름이 쓴 것이 있었다. 어린 양과 함께 선 십사만 사천은 승리한 지상의 교회의 모습일 것이다. 하나님의 언약 백성을 의미하는 열둘을 반복하여 곱하고 천을 다시 곱한 이 숫자는 하나님의 택하신 백성의 총회를 의미할 것이다. 성경은 이들을 땅에서 속량함을 받은 자들, 여자와 더불어 더럽히지 않고 순결한 자들, 어린 양이 어디로 인도하든지 따라가는 자들, 사람 가운데 속량함을 받아 처음 익은 열매로 하나님과 어린 양에서 속한 자들, 그 입에 거짓말이 없고 흠이 없는 자들이라고 묘사한다. 이들이 하나님의 보좌 앞과 네 생물과 장로들 앞에서 새 노래를 부르니 이들외에는 능히 이 노래를 배울 자가 없었다. 그 노래소리는 많은 물소리, 큰 우레소리, 거문고 소리와 같이 들리는 신비한 천상의 대합창이었다.
시온산에서 들려오는 대합창과는 대조적으로 땅에 거하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두려운 심판이 임할 것이다. 그러나 그들에게도 천사를 통하여 마지막으로 영원한 복음이 전하여 질 것이다. 그 복음의 내용은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라는 것이다. 음행으로 말미암아 진노의 포도주를 먹이던 큰 성 바벨론이 드디어 무너졌음이 선포된다. 누구든지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고 이마에나 손에 표를 받는 자는 하나님의 진노의 포도주를 마시게 될 것이다. 그들은 거룩한 천사들 앞과 어린 양 앞에서 불과 유황으로 영원한 고난을 받으며 밤낮 쉼을 얻지 못할 것이다.
이렇게 승리한 지상 교회의 모습과 땅에 거하는 자들에게 임하는 심판이 대조적으로 보여진 것은 결국 지상교회에 속한 성도들이 임박한 승리를 확신하면서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에 대한 믿음을 인내로 지켜야 할 것을 권고하려는 것이다. 심지어 그들이 죽임을 당한다 하더라고 주 안에서 죽는 자들은 복되다 왜냐하면 그들은 수고를 그치고 쉴 것이며 하나님은 그들의 행위대로 갚으실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심판은 낫을 가지고 포도를 수확하는 농부의 모습으로 묘사된다. 이는 심판의 때는 곧 하나님나라의 열매를 수확하는 때임을 의미할 것이다. 수확의 때가 이르기 전에는 낫을 대지 않지만 일단 수확의 때가 이르면 여지없이 낫을 휘둘러 수확을 할 것이다. 그런데 이 심판을 머리에 금 면류관을 쓰고 구름위에 앉으신 인자와 같은 분이 행하신다. 이 분은 분명히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킬 것이다. 승리한 교회들에게는 어린 양으로 나타나시지만 땅에 거하는 자들에게는 심판주로 나타나신 것이다. 농부가 포도송이를 거두어 포도주틀에 던지듯이 하나님은 땅에 거하는 자들을 진노의 포도주 틀에 던지실 것이다.
[추기] 2019-11-07 06:33:18
요한계시록 14장
용에서 권세를 받은 두 짐승에게 경배하지 않고는 도무지 살 수 없는 그런 암흑같은 세상에서 요한은 뜻밖의 환상을 보게 되는데 그것은 어린 양과 함께 십사만사천이 시온 산에 서있는 환상이었다. 그들의 이마에는 어린 양의 이름과 그 아버지의 이름을 쓴 것이 있었다. 이들의 이마에는 짐승의 표와 이름 대신에 어린 양과 하나님의 이름이 쓰여있는 것이다. 이들은 짐승과 싸움에서 이긴 자들이다. 이들의 숫자가 십사만 사천으로 상징된 것은 이들이 하나님의 언약백성의 충만한 수이면서도 동시에 짐승과의 싸움을 위해 계수된 하나님의 군대임을 의미한다. 이들이 어린 양과 함께 서있는 것은 그들이 어린 양의 승리에 동참한 자들임을 그리고 그들이 선 곳이 시온 산이라는 것은 하나님의 그들과 함께 거하심을 의미한다. 하늘에서 나는 물소리 같고 우렛소리와도 같고 거문고 타는 것 같은 소리는 그들의 승리를 축하하고 기뻐하는 하늘의 천사들의 합창일 것이다. 그들도 보좌 앞과 네 생물과 장로들 앞에서 새 노래를 부르는데 이 새 노래는 오직 이들만이 부를 수 있는 노래이다. 그들이 부르는 새 노래는 5장에서 이미 하늘에서 네 생물과 장로들이 불렀던 노래였다. 그 노래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임하였음을 선포하는 노래였다. 이 사람들이 여자와 더불어 더럽히지 않고 순결한 자라는 것은 이들이 자기들의 신랑인 어린 양만 따르고 음녀와 같은 짐승을 따르지 않은 자들임을 의미한다. 이들은 사람 가운데 어린 양의 피로 산 자들이며 처음 익은 열매로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속한 자들이다. 이어서 요한은 공중에 날아가는 천사를 보는데 그는 온 땅의 백성들에게 전할 영원한복음을 가진 천사였다. 영원한 복음을 가진 그 천사는 하나님의 심판의 시간이 이르렀음을 선포한다. 이제 성도들은 최후의 승리를 거두고 어린 양과 함께 시온 산에 섰으므로 이제 이 땅에 하나님의 최후의 심판이 이른 것이다. 하나님의 택한 백성들이 최후의 승리를 거두어 하나님나라의 백성들이 준비되었으므로 이제 하나님나라가 이 땅에 임할 때가 도래한 것이다. 하나님이 이 땅을 심판하신다는 소식은 곧 하나님나라가 이 땅에 영원하 이루어진다는 소식이니 영원한 복음이 아닐 수 없다. 하나님의 심판으로 이 땅의 모든 악이 제거되며 하나님의 영원한 통치가 임할 것이다. 그래서 둘째 천사는 큰 성 바벨론이 무너졌다고 선포한다. 이 큰 성 바벨론은 모든 나라에게 그 음행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진노를 받게 만든 장본인이다. 큰 성 바벨론은 예루살렘 성으로 상징되는 하나님나라에 대응하는 이 세상나라 , 곧 용에게 권세를 받은 두 짐승이 모든 사람으로 하여금 짐승에게 경배하게 만들었던 세상을 의미한다. 이제 하나님의 진노가 짐승에게 경배하고 이마에 표를 받은 자들에게 내리게 될 것이며 그들은 밤낮 쉼을 얻지 못하고 영원한 고통을 받을 것이다. 그러므로 요한은 성도들은 인내로서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에 대한 믿음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한다. 예수에 대한 믿음이란 예수가 승리하신 어린 양이심을 믿고 그 승리에 동참하기 위헤 인내하는 믿음일 것이다. 이들은 주 안에서 죽은 자들이며 그들은 모든 수고를 그치고 쉼을 누리는 복된 자들이다. 이 땅에 임하는 하나님의 최후 심판은 두 가지 추수하는 환상으로 나타난다. 하나는 익은 곡식을 거두는 장면이고 다른 하나는 익은 포도송이를 거두어 포도주 틀에 넣는 장면이다. 전자의 장면이 승리한 성도들이 하나님나라에 참여하는 것을 의미한다면 후자의 장면은 짐승에게 경배한 자들에게 하나님의 자비없는 진노가 임하는 것을 의미할 것이다. 곡식이든 포도송이든 익어야 추수할 수 있듯이 여기서 곡식이 익었고 포도송이가 익었다는 것은 하나님의 정하신 때가 무르익었음을 의미한다. 교회는 고난받는 기간 동안 하나님의 양육을 받아 곡식으로 익었고 동일한 기간에 짐승에게 경배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진노를 받기에 합당한 포도송이로 익은 것이다. 이것은 결국 하나님나라가 이 땅에 임하는 때가 무르익은 것을 의미한다. 하나님의 통치기 이 땅에 임하게 될 때 성도들은 그 나라를 상속하게 될 것이고 짐승에게 경배하던 바벨론의 백성들은 하나님의 진노의 잔을 마시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