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유다서

유다서 1장 믿음을 위하여 힘써 싸우라

메르시어 2023. 4. 21. 09:42

유다서 1장 믿음을 위하여 힘써 싸우라

Tolle Rege/유다서

2013-10-31 16:02:27


 

 유다서의 저자는 자신을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요 야고보의 형제라고 소개한다. 야고보라는 이름은 사도 야고보이거나 예수님의 형제 야고보 둘 중의 하나일 것이다. 그런데 사도 야고보의 형제로는 사도인 요한만 성경에 나타나있고 유다라는 이름은 없는 점을 보아 그는 예수님의 형제인 야고보의 형제, 유다로 추정된다. 수신자는 특정되지 않았고 일반적인 그리스도인들이다. 유다는 신자들의 정체성을 세가지로 압축하여 표현하고 있는데 첫째는 부르심을 받은 자들, 둘째는 거룩하게 된 자들, 셋째는 지키심을 받는 자들이다. 그러니까 하나님은 신자들을 부르시고 부르신 자들을 거룩하게 하시며 거룩하게 하신 자를 마지막 때까지 보존하신다는 것이다. 이 말은 바울이 로마서에서 " 미리 정하신 그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다"는 표현을 생각나게 한다.

 

  편지의 목적은 신자들에게 주어진 믿음의 도를 위하여 힘써 싸우라는 권면을 하는 것이었다. 이는 교회안에 가만히 들어온 자들(거짓 선생들일 것이다)이 있기 때문이었다. 그들은 오래 전부터 저주를 받기로 미리 기록된 자들이니 경건하지 않으며 하나님의 은혜를 도리어 방탕한 것으로 바꾸고 홀로 하나님이신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는 자들이다. 저자는 세가지 예를 들어 하나님의 역사적 심판을 상기시키는데 첫째는 출애굽 1세대가 불순종하여 멸망한 일, 둘째는 하나님이 불순종하는 천사들을 영원한 결박으로 흑암에 가두신 일 셋째는 소돔과 고모라가 영원한 불의 형벌을 받을 일이 그것이다. 이 말을 하는 것은 거짓 선생들에게도 반드시 심판이 임한다는 것을 경고하는 것이다. 저자는 거짓 선생들을 "꿈꾸는 자들"이라고 말하며 그들은 육체를 더럽히고 권위를 업신여기며 영광을 비방한다고 지적한다. 다시 말하면 이들은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라 자신들의 생각과 주장으로(꿈꾸는 자들) 교회를 어지럽히고 교회의 자도자를 업신여기는 자들인 것이다.

 

  거짓 선생들의 특징은 (하나님의 말씀이라도)자기들이 납득하지 못하는 것이면 무엇이나 비방을 하고 (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라도) 자기들의 본능으로 납득이 되는 것을 주장하는 자들이니 이들은 이성이 없는 짐승과 같이 스스로 멸망하는 자들이다. 이들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가인의 길에 행하는 자들이며 발람처럼 (이득을 취하려고) 어그러진 길로 몰려가며 고라처럼 (하나님의 지도자에게)반역을 함으로 멸망을 받는 자들이다.  이들은 기탄없이 교회의 애찬에 참여하여 더럽히는 자들이며 자기 욕심만 채우는 자들이다. 비유컨대 그들은 바람에 불려가는 물 없는 구름이며 죽고 또 죽어 뿌리까지 뽑힌 열매없는 가을 나무이며 자기 수치의 거품을 뿜는 바다의 거친 물결이요 영원히 예비된 캄캄한 흑암으로 돌아갈 유리하는 별들이다. 거짓 선생들에 대한 엄청난 저주의 말이 퍼부어 지고 있다. 이는 그만큼 이들이 교회를 무너뜨리는 위험한 존재들이기 때문일 것이다. 기들은 원망하며 불만을 토하고 자랑하며 이익을 위하여는 아첨하는 자들이니 한마디로 이들은 하나님의 뜻을 대적하고 자기 정욕대로 행하는 자들이다.

 

  저자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들이 이전에 한 말을 기억하라고 권면한다. 그 말은 무엇이냐 하면 마지막 때에 자기 정욕대로 행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조롱하는 경건치 않은 자들이 교회안에 일어날 것을 경고한 것이다. 그들은 분열을 일으키는 자들이며 육에 속한 자며 성령이 없는 자들이다. 그러므로 신자들은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며 지극히 거룩한 믿음위에 자신을 세우며 성령으로 기도하며 하나님의 사랑안에 자신을 지키며 영생에 이르기까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자비를 기다려야 한다. 이렇게 자신을 지킬 뿐만 아니라 의심에 빠진 자들을 긍휼히 여겨야 한다. 그들의 죄악은 미워하되 죄의 불구덩이에 빠진 자를 끌어내 구원하여야 한다. 신자의 의무는 자신을 지킬 뿐만 아니라 또한 형제를 지켜주어야 한다. 이것이 교회를 세우시는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일이다.  

 

  하나님은 능히 신자들을 보호하여 넘어지지 않게 하시고 그 영광 앞에 흠이 없이 기쁨으로 서게하실 것이다. 그러나 동시에 신자들은 믿음을 위하여 힘써 싸워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를 부르시고 부르신 자들을 거룩하게 하시고 거룩하게 하신 자들을 끝까지 보존하시지만 하나님은 이것을  신자가 믿음을 위해 힘써 싸우는 싸움을 통하여 이루시기를 기뻐하신다는 것을 명심하여야 한다. 우리 구주 우리의 유일하신 하나님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광과 위엄과 권력과 권세가 영원 전부터 이제와 영원토록 있을지어다.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