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골로새서

골로새서 3장 땅의 지체를 죽이라

메르시어 2023. 4. 20. 08:21

골로새서 3장 땅의 지체를 죽이라

Tolle Rege/골로새서

2013-09-22 21:55:42


       바울은 성도란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심을 받은 자라고 규정한다. 이것이 성도의 진정한 정체성이다.  그러므로 성도는 위에 것을 추구하여야 한다. 위에 것이란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 다스리시는 곳, 즉 하나님의 나라일 것이다. 그러므로 위에 것을 찾으라는 말은 하나님나라를 추구하라는 말로 이해할 수 있다. 바울은 다시금 위에 것을 생각하고 땅의 것을 생각하지 말라고 명한다. 왜냐하면 신자들은 이 땅에 대하여 죽었고 그들의 생명은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안에 감추어져 있기 때문이다. 감추어진 그 생명은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 함께 영광중에 나타날 것이다.

 

  그런데 바울이 위에 것과 대비하여 땅의 것이라고 말한 것은 다른 것이 아니라 땅의 지체로 표현되는 음란, 부정, 사욕, 악한 정욕과 탐심과 같은 것들이다. 바울은 이것들이 우상숭배이며 이것들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진노가 임한다고 단언한다. 바울은 또한 분노, 악의, 비방, 부끄러운 말, 거짓말 이런 것들도 옷을 벗듯이 다 벗어버리라고 명한다. 이런 것들은 모두 옛사람의 행위들이다. 신자들은 이런 옛 사람을 벗어버리고 새사람을 입은 자들, 즉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그리스도와 함게 다시 산 자들이며 자기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식에까지 새롭게 하심을 받은 자들이다. 이 새롭게 하심을 입은 자들에는 헬라인이나 유대인, 할례파나 무할례파, 야만인이나 스구디아인의 구별이 있을 수 없다. 그들은 모두 동일하게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새사람을 입은 자들이다. 왜냐하면 그리스도는 만유이시며 만유안에 계시기 때문이다.

 

  새 사람을 입은 자는 하나님이 택하사 거룩하고 사랑을 받는 자이므로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참음으로 옷을 입고 피차 용서하며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여야 한다. 사랑이야 말로 새사람을 입은자들이 서로를 온전하게 매는 띠인 것이다. 무엇보다도 그리스도의 평강이 신자의 마음을 주장하도록 하여야 한다.  왜냐하면 신자는 평강을 위하여 한 몸으로 부르심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말씀이 신자들 속에 풍성히 거하여 모든 지혜로 피차 가르치며 권면하고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를 부르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무슨 일이나 말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여야 한다.

 

  이어서 바울은 교회 공동체안에서의 다양한 인간 관계속에서 이런 새사람의 모습이 어떻에 나타나야 할 것인가를 가르친다., 아내들은 남편에게 복종하며 남편들은 아내를 사랑하고 자녀들은 부모에게 순종하며 부모들은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아야 한다.또 종들은 상전들에서 마음으로 순종하되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하고 사람에게 하듯하지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주 그리스도를 섬기는 자들은 기업의 상을 사람이 아니라  주께 받기 때문이다.  불의를 행하는 자는 반드시 불의의 보응을 받을 것이다.  상전들도 하늘의 상전이 계심을 알고 의와 공평을 종들에게 베풀어아 한다. 바울은 인간 관계의 윤리를 가르치려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안에서 새로 지어진 새사람이 어떻게 교회 공동체 안에서 드러나야 할 것인가를 말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