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골로새서

골로새서 2장 속지 않도록 주의하라

메르시어 2023. 4. 20. 08:21

골로새서 2장 속지 않도록 주의하라

Tolle Rege/골로새서

2013-09-22 21:04:38


   바울은 비록 골로새나 라오디게아 교회의 성도들을 육체로는 보지 못하였지만 그들의 소식을 들었고 그들을 위하여 자신이 얼마나 애를 쓰는지 그들이 알기를 원하였다. 바울은  그들이 비록 바울을 보지 못하였지만 자신이 그들을 위하여 힘써 기도하고 있음을 알고 마음이 위안을 받기를 소원하였다. 바울의 기도는 그들이 사랑안에서 연합하여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를 확실하고 충만하게 깨닫게 하려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안에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추어져 있기 때문이다.

 

  바울이 이렇게 복음에 대하여 다시 말하는 것은 아무도 교묘한 말로 골로새 교인들을 속이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다. 비록 바울은 육신으로는 떠나 있지만 영으로는 그들과 함께 하며 그들이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에 바르고 굳건하게 서길 바라고 있다. 그래서 다시금 바울은 그들이 그리스도 예수를 주로 받았으니 그리스도 안에서 행하며 그 안에 뿌리를 박으며 세움을 받아 교훈을 받은대로 믿음에 굳게 서라고 권면한다. 특별히 바울은 철학이니 헛된 속임수에 사로잡히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경고한다. 왜냐하면 그런 것들은 사람의 전통이나 세상의 초등학문을 따른 것이지 그리스도를 따른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여기까지 말하다가 바울은 다시금 복음에 대한 교훈을 시작한다.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안에는 신성의 모든 충만이 육체로 거하시며 그는 모든 통치자와 권세의 머리이므로 성도들도 그 안에서 충만하여 진다.  그리고 바울은 성도들은 그리스도안에서 사람의 손으로 하지 아니한 할례, 곧 죄의 몸을 벗는 할례를 받았는데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의 할례라고 말한다. 바울이 말한 그리스도의 할례란 바로 세례를 의미하는 것이었는데 성도들은 세례로 그리스도와 함께 장사되었고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심을 받았다는 것이다. 범죄와 육체의 무할례로 죽었던 이방인들을 하나님이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시고 모든 죄를 사하시며 정죄하는 율법을 제거하여 십자가에 못박으셨으며 악한 통치자들과 권세들을 무장 해제 시키고 십자가로 승리하셨다. 이것이 바로 영광스러운 복음이며 교회가 뿌리를 박고 세움을 받아야 하는 복음의 근본인 것이다.

 

  그러므로 먹고 마시는 것, 절기나 초하루나 안식일을 이유로 아무도 성도들을 판단하지 못하게 하여야 한다. 그런 것들은 장래 일의 그림자일 뿐이나 그리스도는 실체이시다. 그러므로 아무도 거짓된 겸손과 천사 숭배를 이유로 성도들을 속이지 못하게 하여야 한다. 그런 자들은 보지 못한 것을 가지고 육신의 생각을 따라 헛되이 과장하고 머리되신 그리스도를 붙들지 않는 자들이다. 온 몸이 머리로 말미암아 마디와 힘줄로 공급함을 받고 연합하듯이 하나님은 교회의 머리이신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교회를 자라게 하시는 것이다. 그래서 바울은 성도들은 세상의 초등학문으로부터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거늘 어찌하여 세상에 사는 것과 같이 그런 헛된 규례(사람이 만든 명령과 가르침)를 따를 수 있느냐고 반문한다. 바울은 그런 것들은 자의적 종교나 거짓 겸손, 몸을 괴롭게 하는데는 지혜로운 모양이지만 육체를 따르는 것을 금하는데는 아무 유익이 없다고 단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