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고린도전서

고린도전서 6장 하나님나라의 상속자

메르시어 2023. 4. 19. 16:01

고린도전서 6장 하나님나라의 상속자

Tolle Rege/고린도전서

2013-10-02 16:41:35


 

 바울은 교회안에 다툼이 있는 경우 이 문제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를 교훈한다. 여기서 말한 다툼은 앞에서 나온 분쟁과는 다른 것으로서 교인들간에 생기는 다양한 갈등으로서 예컨데 불의한 일이나 속임과 같은 것이다. 교회도 사람이 모이는 것이니 인간간에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들이 발생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문제는 이런 것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하는 것이다.

 

  보통 다툼이 벌어지면 그 문제를 가지고 법정으로 가는 것이 세상 사람들이 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바울은 신자들간의 다툼을 세상 법정으로 가지고 가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한다. 신자들간에 생긴 다툼은 교회안에서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교회안에 이란 다툼을 판단할 지혜있는 자를 세워서 해결해야지 세상 법정으로 가지고 가면 안된다는 것이다. 만일 교회에서 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형제가 형제를 더불어 서로  믿지 않는 자들 앞에서 고발한다면 차라리 불의를 당하고  속임을 당한 자가 참고 포기하는 것이 낫지 않으냐고 바울은 반문한다.

 

 신자들간의 다툼을 세상 법정으로 가지고 가지 말아야 되는 이유가 무엇인가? 그것은 신자는 장차 세상을 심판할 자들이기 때문이다. 세상을 심판한 자들이 어찌 작은 일을 판단하지 못하고 세상의 판단에 맡길 수 있느냐는 것이다. 바울은 심지어 신자는 장차 천사도 심판할 권세를 받을 자인데 세상의 일들을 어찌 판단하지 못하겠느냐고 반문한다. 신자는 세상을 다스릴 왕이요 심판자로서 부르심을 받은 자들이고 그 권세를 받은 자임을 스스로 알고 세상의 심판을 받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불의와 속임으로 인한 다툼을 해결하는 문제이전에 바울은 어떻게 형제에게 불의를 행하고 형제를 속일 수 있느냐고  반문하면서 불의한 자는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한다고 단언한다. 불의를 행하면서도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을 받을 줄 안다면 이는 미혹을 받은 것이다. 음행하는 자, 우상 숭배하는 자, 간음하는 자, 탐색하는 자,남색하는 자, 도적질 하는 자, 탐욕을 부리는 자, 술취하는 자, 모욕하는 자, 사기치는 자들, 이렇게 바울은 불의를 행하는 자들의 구체적인 예를 나열하면서 이런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상속받지 못한다고 다시금 단언한다. 하나님의 나라의 상속자인 신자는 장차 세상의 불의를 심판할 자이며 왕 노릇할 자인데 어찌 불의를 행하는 자가 세상의 불의를 심판할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이 바로 이렇게 불의를 행하는 자들이었음을 상기시키면서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의 이름안에서 성령으로 씻음과 거룩함과 의롭다함을 받았다고 말한다. 이렇게 교린도 교인들은 새롭게 되었고 새로운 삶을 살 기회가 주어진 것이다. 바울은 그러므로 모든 불의를 버리고 거룩한 삶을 살 책임이 신자에게 있음을 강조한다. 바울은 다시 음행의 문제를 가지고  교훈을 한다. 신자들에게 주어진 자유란 무엇이든지 마음대로 하라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음식을 주셨고 음식을 먹을 배도 만드셨지만 음식은 배를 위하여 있고 배는 음식을 위하여 있는 것이 아니다. 음식도 배도 모두 주를 위하여 있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몸은 음란을 위하여 있는 것이 아니고 오직 주를 위하여 있는 것이다. 신자는 자신의 몸이 그리스도의 지체인 줄 알아야 한다. 창녀와 합하여 음행을 하는 자는 그리스도의 지체를 가지고 창녀의 지체를 만드는 것과 같다. 그러므로 음행을 피하여야 한다. 특히 음행하는 죄는 그리스도의 지체인 몸에 죄를 범하는 것으로서 그리스도의 몸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악한 죄인 것이다.

 

  바울은 다시금 신자의 진정한 정체성이 무엇인지를 교훈한다. 신자는 그리스도의 지체이며 주와 합하여 한 영이 된 자이며 성령의 전이라는 것이다. 이렇게 신자의 몸은 자신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값을 주시고 사신 것이 것이므로 그 몸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야 한다고 말한다. 이렇게 주와 연합된 신자를 하나님은 주를 살리셨듯이 권능으로 다시 실리실 것이다. 놀라운 부활의 소망을 가진 자마다 모든 불의에서 자신을 멀리해야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