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15장 나는 포도나무요
요한복음 15장 나는 포도나무요
Tolle Rege/요한복음
2013-01-16 00:04:39
13장에서 부터 시작된 유월절 강화는 17장의 대제사장 기도까지 길게 이어진다. 예수님은 자신의 임박한 죽음을 앞두고 제자들에게 혼신의 힘을 다하여 유언과 같은 설교를 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이 유월절 강화는 예수님의 교훈의 핵심이요 요약이라고 볼 수 있다. 예수님은 자신을 참포도나무, 아버지를 농부로 그리고 제자들을 포도나무의 가지로 비유하여 하나님나라의 진리를 가르치셨다. 교훈의 핵심은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어야만 열매를 맺을 수 있듯이 제자들이 예수안에 거하고 예수는 제자들안에 거하는 신비한 연합을 통해서만 하나님이 기대하시는 열매를 맺을 수 있다는 것이다. 농부, 포도나무 그리고 가지의 비유는 하나님이 예수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인간이 열매를 맺도록 역사하신다는 진리를 선명하게 보여준다. 하나님은 인간에게 어떤 열매를 기대하시는데 그 열매는 오직 예수님을 통하여 맺는 열매라는 것이다.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님을 떠나서 인간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열매를 맺을 수 없는 것이다.열매를 많이 맺으면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고 열매맺는 자가 예수의 참 제자가 될 것이다.
그런데 예수를 통하여 맺는 열매란 구체적으로 무엇인가? 그것은 다른 것이 아니라 이미 예수님이 유월절 강화에서 반복하여 가르치신 곧 " 내가 너희를 사랑한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는 새 계명 곧 예수의 계명이 제자 공동체에서 성취되는 것이다, 예수님이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의 사랑안에 거하는 것 같이 제자들도 예수의 계명을 지키면 예수의 사랑안에 거하게 될 것이다. 이 계명을 지키는 자를 예수님은 친구라 부르시면서 그들을 향한 지극한 친밀함과 사랑을 표현하신다. 예수님이 제자들을 택하여 세우신 것은 그들이 가서 열매를 맺고 또 그들의 열매가 항상 있게하여 그들이 예수의 이름으로 아버지께 구하는 것을 다 받게 하려는 것이었다. 이렇게 예수님은 제자들이 서로 사랑하기를 간곡히 권면하신다. 그리고 그 사랑은 다른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보여주신 대로,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는 그런 사랑의 방식이었다.
그러나 세상은 이런 사랑의 제자공동체를 미워할 것이다.왜냐하면 제자들은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요 도리어 세상에서 예수의 택함을 받은 자들이기 때문이다. 세상이 예수님을 미워하였듯이 예수의 제자들도 미워할 것이다. 세상이 예수님을 알지 못했기 때문에 예수님을 박해하였고 또 예수의 제자들을 박해할 것이다. 그러나 에수님이 그들에게 이미 진리를 말하였기 때문에 그들은 죄를 핑게할 수 없다. 예수를 미워하는 자들은 곧 하나님을 미워한 것이다. 아무도 못한 일을 예수님이 그들 중에서 하지 아니하였더라면 그들에게 죄가 없었으려니와 지금은 그들이 예수님과 아버지를 보았고 미워하였으므로 결코 변명할 수 없다는 것이다.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보혜사를 보내실 것인데 그는 아버지께로서 나오시는 진리의 성령이시다. 그가 예수님을 증언할 것이며 그 증언에 제자들도 동참할 것이다. 제자들이 성령과 함께 예수의 증인 노릇을 한다는 이 예언은 사도행전에서 온전히 이루어진다.
[추기] 2019-11-06 17:41:30
요한복음 15장
예수가 제자들을 떠나기 전에 유언처럼 남긴 메시지의 핵심은 새 계명이었다. 이어지는 포도나무와 가지 비유도 역시 새 계명과 관련된 것이다. 예수는 참 포도나무요 아버지는 농부로 그리고 제자들은 포도나무에 붙은 가지로 비유되는 이야기에서 강조점은 열매를 풍성하게 맺어야 한다는 것이다. 농부가 기대하는 것이 열매를 풍성하게 맺는 것이듯이 하나님이 제자들에게 기대하는 것 역시 동일하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열매를 풍성하게 맺을 것인가? 당연한 말이지만 가지가 포도나무에 잘 붙어 있어야 한다. 이것은 예수가 제자들 안에 그리고 제자들이 예수 안에 거해야 한다는 것을(5-7절), 또한 제자들이 예수의 사랑 안에 거하는 것을 의미한다.(9절) 그 구체적 의미는10절에서 밝혀지는데 그것은 곧 예수의 새 계명을 지키는 것이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서로 사랑하게 될 때, 제자들은 예수와 함께 거하며 또 그의 사랑안에 거하게 될 것이며 그들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열매를 풍성하게 맺을 것이다. 예수께서 제자들을 택하여 세운 목적이 바로 그들로 열매를 풍성히 맺게하려는 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이렇게 새 계명을 지킬 때 세상은 그들을 미워할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이 세상에 속한 자가 아나라 도리여 세상에서 택함을 받은 자들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 세상이 예수를 박해한 것과 같이 그들도 박해할 것이다. 사람들이 내 이름으로 말미암아 이 모든 일을 너희에게 하리라는 말은 제자들을 박해하는 세상은 이방인들이 아니라 하나님을 믿는다는 유대인들임을 의미한다. 유대인들이 그렇게 하는 이유는 그들이 믿는 하나님이 곧 예수를 보내신 분이심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21절) 예수를 미워하는 것은 곧 예수를 보내신 하나님을 미워하는 것이다. 예수는 자신이 하나님의 보내신 자임을 표적들을 통해서 충분히 증거하였다. 유대인들이 그 표적을 보고도 예수를 미워한 것은 그들이 아버지를 보고도 미워한 것과 같으니 그 죄를 핑게할 수가 없다. 한마디로 그들은 아무 이유없이 예수를 미워한 것이다. 지금까지 예수는 표적을 행함으로 자신을 증거했지만 이제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예수를 증거할 것이며 제자들도 또한 진리의 영과 더불어 예수의 증인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