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레위기

레위기 13장 피부병 규례

메르시어 2023. 2. 7. 15:37

레위기 13장 피부병 규례

Tolle Rege/레위기

2011-06-06 00:23:01


 

  피부병에 대한 규례는 길고 상세하게 소개된다. 여호와의 명령이 모세와 아론에게 주어진 것은 이런 정결, 부정을 판단하고 백성들에게 가르치는 임무가 그들에게 주어졌음을 의미한다. 우선 피부병이 생기면  그사람을 제사장에게 데리고 가서 판정을 받아야 한다. 제사장은 그 피부병을 진찰해서 정결, 부정 여부를 판정해야 한다. 여기서 열거되는 피부병들은 이스라엘 백성의 일상의 삶에서 매우 흔하게 경험하는 것일 것이며 그때마다 제사장은 이 피부병의 정결, 부정여부를 판단하여 그를 격리하거나 진밖으로 보내거나 해야 했다.  이런 종류의 부정은 다른 것과 마찬가지로 일차적으로 언약적 차원의 제의적인 의미가 중요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판정에 제사장이 관여했을 것이다. 그러나 실용적인 차원에서도 공동체 지도자가 피부병에 관심을 갖는 것은 필요했을 것이다. 왜냐하면 피부병은 전염성이 있는 경우 그것이 공동체 전체에 퍼질 수 있는 것이므로 특별히 공동체 가운데 피부병이 생기면 면밀하게 진찰하고 판단하는 것이 중요했을 것이다. 아마도 이런 두가지 이유에서 특별히 피부병에 대해서는 자세하고 긴 설명이 주어진 듯 하다. 피부병 역시 생물을 먹는 규례나 출산 규례와 미찬가지로 이스라엘에게 빈번하게 일어나는 일상생활의 경험이었을 것이고 이런 피부병에 대하여 정결과 부정을 판단하고 그에 따른 조치를 행하는 일을 통하여 이스라엘은 언약백성으로서의 거룩한 삶을 늘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