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마가복음

마가복음 3장 안식일의 의미

메르시어 2023. 4. 18. 09:49

마가복음 3장 안식일의 의미

Tolle Rege/마가복음

2013-04-13 22:32:37


 

  이미 예수님은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사  더러운 귀신들린 사람을 고쳐주신 일이 있었다. 그리고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의 제자들이 안식일에 하지 못할 일을 했다고 비난하였던 적 있다. 예수님은 그들이 구약성경을 오해하고 안식일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는 점을 지적하시고 안식일 정신의 근본은 사람을 위한 것임을 말씀하셨다. 이렇게 안식일 규례에 대한 문제는 이미 예수님과 바리새인들 사이에 참예한 문제로 대두되었다.   예수님은 다시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셨는데 그 때 한쪽 손마른 사람이 있었다. 사람들은 예수를 고발하려고 안식일에 그 사람을 고쳐주는지 주시하고 있었다. 예수님은 그들을 피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정면대결을 하시려고 손마른 자를 가운데 일으켜 세우고 그들에게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과 악을 행하는 것, 생명을 구하는 것과 죽이는 것 어느것이 옳으냐고  물으셨다. 그들은 잠잠하였다. 그들이 잠잠한 것은 그 마음이 완악하기 때문이었다. 예수님은 그들의 마음이 완악함을 탄식히시고 노하심으로 그들을 둘러보시며 그들이 보는 가운데 손마른 사람을 고쳐주셨다. 이제 예수님과 바리새인들간의 갈등은 돌이킬 수 없게 되었다. 그들은 나가서 헤롯당과 함께 어떻게 예수를 죽일까 의논하기 시작하였다. 이제 종교와 정치 권력자들에게 예수는 제거해야 할 장애물이 되어 버린 것이다. 빛이 어둠에 비추이되 사람들이 빛을 미워하여 빛으로 나아오지 않는 것이다.

 

  갈릴리뿐만 아니라 유대와 이두메와 요단강 건너펀 그리고 두로와 시돈에서도 많은 무리가 예수가 하신 큰 일을 듣고 몰려들었다. 이는 예수께서 많은 사람을 고치셨으므로 병으로 고생하는 자들이 고침을 받으려고 몰려온 것이다. 예수님은 열두 제자를 세우셨는데 그들로 자기와 함께 있게 하시고 또 보내사 전도도 하며 귀신을 내쫒는 권능도 가지게 하려 하심이었다. 예수님이 열두 제자들을 세우신 일은 예수님이 하시는 일이 역사를 이어서 계승되어야 할 것을 보여준다. 그러나 예수의 친족들은 예수가 미쳤다고하며 붙들러 나왔고 예루살렘에서 내려온 서기관들은 그가 귀신의 왕 바알세불을 힘입어 귀신을 쫒아낸다고 억지를 부렸다.  사람이 먼저 강한 자를 결박하지 않고는 강한 자의 집에 들어가 세간을 강탈하지 못하는 것 처럼 예수님이 사람을 사탄의 권세에서 구원하려면 먼저 사탄의 권세를 깨뜨려야 하는 것이다. 사탄의 권세아래 있는 인간은 안식이 있을 수 없다. 하나님은 사탄의 권세를 께뜨리심으로 인간에게 참다운 안식, 곧 하나님의 안식을 주시려는 것이다. 예수님이 귀신을 내쫒은 사건은 사탄이 자기를 거슬려 분쟁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능력으로 귀신이 결박을 당한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서기관들의 억지는 성령을 모독한 죄가 되는 것이다. 그 때에 예수의 어머니와 동생들이 와서 밖에 서서 사람을 보내어 예수를 불렀는데 그들은 아마도 물의를 일으키는 예수를 집으로 데려가려고 왔을 것이다. 그 때 예수님은 무리들에게 육신의 친족이 아니라 누구든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가 내 형제와 자매요 어머니라고 하셨다. 육신의 친족이라도 하나님의 뜻을 거스린다면 그들은 이미 예수님과 아무 관계가 없는 자들이며 오직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만이 진정한 친족이라고 하신 것이다. 여기에 하나님나라의 친족개념이 등장한다. 이 말씀은 하나님나라의 친족은 인간적인 유대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행하느냐 아니냐에 따라서 결정된다는 것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