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사도행전

사도행전 28장 바울의 로마선교

메르시어 2023. 4. 18. 09:46

사도행전 28장 바울의 로마선교

Tolle Rege/사도행전

2012-09-15 23:58:44


 

결국 바울이 탄 배는 풍랑에 깨어져 버렸고 사람들은 간신히 멜리데 섬에 상륙하여 구조되었다. 멜리데 섬에서 바울은 독사에 물려도 죽지 아니하였고 섬의 우두머리인 보블리오의 부친을 안수와 기도로 낫게하였다. 절망적인 풍랑 가운데서도 바울과 함께한 사람들이 구원을 받고 섬에서 바울을 통하여 나타난 이런 능력들은 바울을 통하여 나타나는 하나님나라의 능력을 보여주는 사건들이었다. 석달을 멜리데 섬에서 겨울을 지낸 후 항해는 이어졌고 순풍을 만나 무사히 보디올에 도착하였다. 거기서 바울은 그리스도인 형제들을 만났고 그들의 청함을 받아 거기서 일주일을 머물렀다가 로마로 향하였다. 로마에 있는 그리스도인들은 로마의 압비오 광장까지 바울을 맞으러 나왔는데 바울은 그들을 보고 하나님께 감사하고 담대한 마음을 얻었다. 로마에 들어간 바울은 비록 로마 군인의 감시하에 있었지만 자신의 셋집에 머물면서 비교적 자유롭게 지낼 수 있었다. 그는 로마의 유대인들을 청하여 가이사에게 상소한 자신의 입장을 변호하였는데 그들은 사방에서 반대를 받는 종교를 전파하는 바울의 사상에 호기심으로 가지고 듣고자 하였다. 유대인들이 날짜를 정하고 바울이 유숙하는 집에 많이 오니 바울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강론하며 하나님나라를 증언하고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말을 가지고 예수에 대하여 권면하였다. 그러나 그들은 믿지 아니하였고 바울은 구약의 이사야의 예언이 그들에게 응하여 결국 구원이 유대인을 떠나 이방인들에게 보내어진 것을 깨달았다.

 

  바을은 이년동안이나  로마에 머물면서 자기에게 오는 사람을 다 영접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모든 것을 담대하게 거침없이 가르쳤다.   결국 바울이 전한 복음의 핵심은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도래하는 하나님나라였으며 이것은 바로 세레 요한과 예수님이 선포하셨던 진리와 동일한 것이었다. 바울은 비록 죄수의 몸으로 로마에 왔지만 하나님은 바울에게 당시 세계의 중심이었던 로마에서 복음을 전파하게 하신 것이며 세상 최고의 권력자인 로마황제 앞에서 부활하신 예수를 증거하게 하신 것이다. 바울이 로마에 온 후 약 250년 동안 기독교는 로마의 엄청난 박해를 박게된다. 그러나 그런 박해 속에서도 기독교는 로마의 황제가 감당할 수 없는 힘으로 로마 전역에 퍼졌고 심지어는 왕실 가운데도 기독교인이 생길 정도였다. 결국 기독교는 주후313년 콘스탄틴 황제의 밀라노 칙령으로 신앙의 자유를 확득하였고 로마의 국교로까지 자리잡게 되었고 심지어는 로마 멸망이후에도 중세 천년의 유럽 사회를 지배하는 강력한 세력으로 세워지게 된다. 발라도에게 고난받고 억을한 죽음을 당한 예수님의 모습에서 이후 기독교의 역사를 상상하지 못했듯이 로마 황제앞에 재판받기 위해 죄인으로 서는 바울의 모습 가운데 누가 유럽세계에서 기독교의 폭발적인 성장을 상상했겠는가? 겨자씨 한 알같이 시작된 기독교가 새들이 깃들이는 큰 나무가 되었으니 이것이 바로 예수님이 가르치신 하나님나라의 비밀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