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사도행전

사도행전 25장 가이사에게 상소하다.

메르시어 2023. 4. 18. 09:43

사도행전 25장 가이사에게 상소하다.

Tolle Rege/사도행전

2012-09-15 22:28:32


 

  벨릭스는 바울의 문제를 처리하지 않고 이년 동안이나 바울을 구류하여 두었다. 아마도 벨릭스는 이 문제에 자신이 어떤 판결을 내리기를 두려워 하였던 것 같다. 그는 유대인의 종교적 문제에 관여하기를  원치 않았지만 유대인들의 마음을 얻기 위하여 바울을 풀어주지는 않고 구류하여 둔 것이다. 하나님의 위대한 사도가 이년 동안이나 속절없이 구류된 채 보낸 시간을 우리는 어떻게 이해하여야 할 것인가? 왜 하나님은 바울에게 그런 답답한 세월을 감내하도록 하신 것일까?  결국 벨릭스는 떠나고 후임 총독으로 베스도가 부임하였다. 베스도가 예루살렘에 올라갔을 때 대제장들과 유대인의 장로들은 다시 바울의 문제를 거론하였다. 그들은 어찌하든지 바울을 죽이려고 하였다. 신임 베스도는 유대인의 마음을 얻으려고 바울을 예루살렘으로 보내려고 하였는데 그것은 바울을 유대인의 손에 내어주는 것이었기 때문에 바울은 로마의 황제 가이사에게 상소하였다. 바울의 상소는 즉각 받아들여졌다. 왜냐하면 사실 유대의 총독에게 로마시민인 바울의 문제는 골치거리였기 때문이었다. 바울이 자신의 문제를 가이사에게 상소한 것은 목숨을 구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그가 예루살렘에 오기이전 부터  로마에 가려던 계획을 이루기 위한 것이었다. 바울은 당시 세계의 중심인 로마, 그리고 세상의 최고 권력자인 로마 황제 앞에서 진리를 선포할 기회를 소망하였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