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사도행전

사도행전 13장 1차 전도여행

메르시어 2023. 4. 18. 09:35

사도행전 13장 1차 전도여행

Tolle Rege/사도행전

2012-08-28 22:13:32


 

  최초의 이방인 교회인 안디옥은 이방인 선교의 전초기지로 세워지고 있다. 성령께서는 안디옥 교회의 두 지도자인 바나바와  사울을 이방인 선교사로 보내신 것이다. 바나바와 사울은 인디옥 교회를 이끄는 기둥과 같은 지도자들인데 성령께서는 이 두 사람을 동시에 안디옥 교회에서 빼내신 것이다.  사실 안디옥 교회가 최초의 이방인 교회로 세워지고 이방인들에게 성령이 임하시는 일련의 사건들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이방인 선교의 비젼을 충분히 계시하셨다. 그러나 예루살렘의 사도들은 이방인 선교를 적극적으로 펼칠 생각을 하고 있지 않았다. 그러자 성령께서는 안디옥 교회를, 특별히 그 교회의 두 자도자를 사용하시어 이방인 선교의 문을 열어가신 것이다. 그래서 바나바와 사울은 안디옥에서 가까운 구브로 섬으로 갔는데 여기서도 그들은 이방인에게 직접 복음을 전할 엄두는 내지 못하고 유대인 회당에서만 전도를 하였다. 그러나 정작 그들이 전한 하나님 말씀에 반응을 보이고 믿은 자는 구브로섬의 총독 서기오 바울이었다. 이런 것을 보아도 하나님은 바나바와 사울을 유대인이 아니라 이방인 선교로 강력히 인도하신다는 것을 알수 있다. 과연 예수님의 말씀대로 이제 복음이 유대와 사마리아를 넘어 땅끝으로 퍼져나갈 때가 무르익은 것이다.

 

  바나바와 바울은 구브로를 떠나 버가를 지나 비시디아안디옥에 이르렀는데 여기서도 그들은 유대인 회당에서 복음을 전하였다. 그러나 이방인들은 복음에 적극적으로 반응을 한 반면에 유대인들을 시기가 가득하여 바울이 말한 것을 반박하고 비방하였다.   여기서 바나바와 바울은 자신들의 사명이 유대인 전도가 아니라 이방인 전도인 것을 깨닫게 되었다. 과연 이방인들은 듣고 기뻐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찬송하고 영생을 주시기로 작정된 자는다 믿게 되었다. 비시디아안디옥의 유대인 회당에서 행하여진 바울의 설교는 길게 기록이 되어있는데 이것은 스데반의 설교에 이어서 당시에 선포된 복음의 내용인 무엇인지를 잘 보여준다. 바울 메시지의 핵심은 예수는 하나님이 다윗의 후손가운데 이스라엘을 위하여 메시야를 세우시겠다는 약속의 성취로 오신 바로 그 메시야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 증거로 바울은 사도들이 증언한 예수님의 부활을 제시하였다.그리고 예수님의 부활 역시 이미 구약에 예언된 메시아 부활의 약속이 성취된 것임을 말하였다. 그런데 바울의 설교에서 중대한 대목은 바로 이 메시야를 통하여 죄사함과 의롭다함을  얻는다는 것이었다. 결국 바울의 복음 선포의 내용은 예수는 구약에서 약속된 메시야이며 바로 이 메시야를 힘입어 죄사함과 의롭다함이 주어진다는 것이다.

 

[추기]  2013. 6.6

 

바울의 설교

 

  여기 나타난 바울의 설교는 바울의 회심이후 처음으로 나타나는 설교이며 바울의 초기 복음의 메시지이다. 이 설교의 청중은 이방인이 아니라 이스라엘 사람들이었고 유대교에 입교한 이방인들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이었다. 그래서 바울의 설교는 이스라엘의 역사로 부터 시작된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조상들을 택하시고 그 후손들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셨으며 광야에서 인도하시고 가나안 땅을기업으로 주셨다, 가나안 땅에서 사사들을 세워주셨는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왕을 요구하므로 사울을 주셨다고 폐하시고  다윗을 왕으로 세우셨다.이 사람 다윗은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사람이었고 하나님의 뜻을 다 이룰 사람이었다고 하나님이 증언하여 이르셨다.

 

  그런데 바울이 이스라엘 역사를 언급한 것은 결국 이스라엘 역사의 중심인물인 다윗을 말하려던 것이었고  하나님이 다윗의 후손에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구원자를 세우시겠다고 약속하신 것을 말하려던 것이었다. 다윗의 후손 가운데 약속된 메시야, 그 약속이 드디어 이루어졌고 그 메시야가 바로 예수이시라는 것이다. 그리고 세례 요한은 메시야가 오시기에 앞서 회개의 세례를 이스라엘 모든 백성에게 전파하였다.

 

  그런데 예루살렘에 사는 자들과 관원들이 예수를 정죄하여 죽였으니 이는 선지자의 말을 응하게 한 것이다. 그러니까 메시야에 대한 구약의 예언은 메사야가 오실 것뿐만 아니라 그가 죽임을 당할 것도 말하고 있다는 것이고 그러므로 예수의 죽음은 그가 메시야가 아니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성경에 그를 가리켜 기록한 말씀을 다 응하게 한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주목할 것은 그들이 메시야로 오신 예수를 죽인 것은 그들이 안식일마다 읊조리는 선지자의 글을 깨닫지 못하였기 때문이라는 말이다. 이것은 오늘날도 적용되는 하나님나라의 엄중한 진리이다. 성경을 숭상하기는 하지만 정작 성경을 알지 못하는 우리 시대, 성경을 읽어도 편파적이고 피상적인 자기 안경을 끼고 읽는 우리시대가 정말 귀기울여야 할 말이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이 죽인 예수를 하나님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셨다. 살아나신 예수는 제자들에게 여러날 보이셨다. 그 제자들이 바로 예수의 증인들이다. 예수의 증인이란 말은 일차적으로 그의 부활의 증인일 것이고 긍국적으로는 그가 메시야이심에 대한 증인일 것이다. 그러므로 바울은 자신이 지금 기쁜 소식을 전파하려는 것인데 그 소식이란 무엇인가 하면 하나님이 조상들에게 하신 약속이 예수의 부활로 말미암아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바울은 시편2편의 '오늘날 내가 너를 낳았다'는 말씀과 이사야 55장의 하나님이 다윗에게 거룩하고 확실한 축복을 약속하신 것 그리고 시편 16장의 주의 거룩한 자로 썩음을 당하지 않게 하시리라는 구약의 예언을 제시하면서 예수의 부활은 바로 이런 메시야 예언들이 성취된 것이라고 증거하였다.

 

  이렇게 바울은 예수가 바로  하나님이 약속하신 메시야 이심을 증거한 후에 이스라엘 사람들이 알아야 할 것은 바로 이 예수를 통하여 하나님의 사죄가 선포되었다는 사실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모세의 율법으로 의롭다하심을 얻지 못하던 모든 일에도 예수를 힘입어 믿는 자마다 의롭다 하심을 얻는다는 것이다. 여기서 바울은 죄 사함과 의롭다하심을 얻는다는 말을 동일한 의미로 사용하고 있다. 그러니까 의롭다함을 얻는다는 것은 죄의 문제가 해결되었다는 것이고 또한 죄의 권세에서 해방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바울은 경고하고 있다. 그것은 선지자들이 한 말이 그들에게 미치지 않도록 조심하라는 것이다. 그것은 '하나님이 너희 시대에 한가지 놀라운 일을 행하실 것인데 누가 알려줄지라도 너희는 결코 믿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멸시하고 비웃는 자들은 놀라고 망할 것이다' 는 예언이다. 메시야를 예언한 선지자들은 또한 복음을 멸시하고 비웃는 자들 이 있을 것이며 그들은 모두 놀라고 망할 것이라고 예언하였으니 바울은 이 무서운 예언이 그들에게 미치지 않도록 조심하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