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댜 1장 에돔과 야곱족속
Tolle Rege/오바댜
2011-08-18 23:53:05
오바댜서는 기록 연대에 관한 아무 정보도 제공하지 않으며 오바댜의 묵시라는 간단한 언급만 하고 바로 예언으로 돌입한다.그러나 이스라엘을 멸망을 조소하는 에돔에 대한 저주가 그 주된 내용인 것으로 보아서 오바댜서는 유다의 멸망에 즈음한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것 같다. 왜냐하면 역사상 항상 이스라엘의 주된 대적이었는데 이스라엘의 재앙의 날을 비웃는 그들에게도 멸망이 예언된 것을 보면 이스라엘의 재앙의 날은 유다의 멸망을 의미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그렇다면 오바댜는 예레미야와 동시대의 선지지라고 볼 수 있다.
먼저 에돔의 교만이 정죄되고 있는데 그들은 마음에 이르기를 누가 능히 자신을 끌어내리겠느냐고 자만하였다. 그러나 여호와께서는 에돔을 끌어내리실 뿐만 아니라 남김없이 진멸하실 것이니 에서의 산에 있는 사람은 다 죽임을 당하여 멸절될 것이 예언되었다. 에돔의 죄악은 그들이 형제나라인 야곱족속에게 포악을 행한 것이었다. 이방인이 예루살렘의 성문에 들어가서 노략하던 날에 에돔 족속도 그런 이방인들 처럼 야곱족속에세 포악을 행하였다는 것이다. 에돔은 형제 나라로서 유다가 재앙을 당하는 날, 그들이 패망하는 날, 그들이 고난을 당하는 날에 기뻐하며 입을 크게 벌리지 말아야 했다. 그러나 애돔은 유다가 환난을 당하는 날에 성에 들어가 노략을 하였으며 그 고난을 방관하였던 것이다. 비록 에서가 언약백성에서 제외되었지만 에돔족속은 야곱족속을 통하여 자신들에게 까지 미칠 하나님의 복을 기대하는 것이 미땅하나 오히려 그들은 야곱족속에게 악을 행하였으니 이는 하나님의 언약을 대적한 것이나 마찬가지 일 것이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만국을 벌할 날이 가까왔으니 에돔도 심판을 받을 것이다.
에돔족속은 멸망할 것이나 에돔이 조소하던 야곱족속중 시온산에서 피할 자가 있을 것이요 결국 야곱족속은 자기 기업을 누릴 것이다. 사로잡혔던 이스라엘의 많은 자손이 땅을 얻을 것이요 구원받은 자들이 시온산에 올라가 에서의 산을 심판할 것이니 나라가 여호와께 속할 것이다. 에돔은 유다족속과 형제지간임에도 불구하고 가장 야곱족속을 대적하고 조롱한 족속이었다. 에돔으로 대표되는 이스라엘의 대적과 원수들이 멸망당할 것이나 야곱족속의 남은 자는 시온산에 올라가 그 대적을 심핀하게 될 것이며 여호와께서 그들을 다스리실 것이다. 유다의 멸망이 임박한 시기에 오바댜의 묵시는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에게 주는 소망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