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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경/이사야

이사야 42장 첫번째 종의 노래

이사야 42장 첫번째 종의 노래

Tolle Rege/이사야

2011-07-25 01:09:58


내가 붙드는 나의 종, 내 마음에 기뻐하는 자, 곧 내가 택한 사람을 보라. 이 사람이 누구인가? 하나님은 그에게 하나님의 영을 주실 것이며 그가 이방에 정의를 베풀 것이다 . 그는 인간 왕처럼 교만하고 잘난체 하지 않고 겸손하며 압제하지 아니하고 상한 갈대와 같고 꺼져 가는 심지와 같은 불쌍한 백성들을 돌보고 진실로 정의를 실행할 것이다. 그는 세상에 정의를 세울 것이므로 세상이 그의 교훈을 앙망할 것이다.

 이 종의 주된 임무는 정의를 세우고 정의로 다스리는 것 곧 왕의 임무인 것이다. 앞에서 하나님은 친히 이스라엘의 왕이 되시어 친히 다스리실 것을 말씀하셨는데 여기서 하나님의 통치를 수행할 하나님의 종이 소개된 것이다. 그 종은 자기 소견이 아니라 하나님의 법을 따라서 다스릴 것이며 겸손하며 긍휼을 베푸는 왕인 것이다.  이스라엘은 스스로 세운 인간 왕으로 인하여 멸망하였거니와 하나님이 세우시는 하나님의 종으로 인하여 살게 될 것이다. 그런데 주목을 끄는 것은 이 종은 이스라엘만 아니라 이방에도 정의를 베푼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그를 세워서 백성의 언약과 이방의 빛이 되게 하심으로 그가 눈먼 자들의 눈을 밝히며 갇힌 자를 감옥에서 이끌어 내며 흑암에 앉은 자를 감방에서 나오게 할 것이다. 여기 등장한 하나님의 종은 이전에 등장한 적이 없는 매우 독특한 존재인 것이다. 그래서  특별한 종을 세우신 것을 인하여 온 세상이 여호와를 찬양하며 영광을 돌리라는 권고가 나온다.

 

이 종의 등장은 이제 여호와께서 대적들과 본격적인 전쟁을 벌리신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나님은 오랫동안 조용하며 잠잠하고 참았지만 이제는 용사같이 나가시며 전사같이 분발하여 그 대적을 크게 치실 것이다. 그래서 산과 언덕을 황폐하게 하며 초목들을 마르게 하고 강들이 섬이 되고 못들을 마르게 하실 것이다. 대적들이 진멸되므로 이제까지  맹인과 같던 하나님의 백성들이 그들이 알지 못하는 지름길로 인도되며 암흑이 광명이 되며 굽은 길이 곧게될 것이다. 그리고 그들이 섬기던 모든 우상들이 크게 수치를 당할 것이다.

이사야 42장

닥치고 성경/이사야

2019-10-21 18:06:15

 

 이사야 42

  하나님이 바벨론에서 포로 생활하는 유다 백성들에게 돌아오신다. 이것이 기쁜 소식 곧 복음이다. 그런데 하나님이 돌아오시는 일은 역사 가운데 하나님이 일으켜 세우시는 한 종을 통해 구현된다. 그는 하나님의 종이며 하나님이 붙들어 주는 사람이며 하나님이 택하신 사람이다. 하나님이 그에게 하나님의 영을 주실 것이며 그는 뭇 민족에게 공의를 베풀 것이다. 그가 베푸는 공의는 그를 통하여 하나님의 의로운 통치가 구현됨을 의미한다. 그런데 그가 베푸는 공의는 바벨론의 유다 백성들만이 아니라 뭇 민족을 향한다. 이는 하나님이 바벨론 유다백성들에게 돌아오시는 일이 그들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온 세상의 민족을 위한 일임을 암시한다. 이는 처음부터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택하신 목적이었다. 하나님이 유다를 베벨론 포로에서 구원하시는 이유는 단지 그들의 자유와 해방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그들을 통하여 온 세상에 복을 주시려는 하나님의 원대한 경륜을 이루시기 위함이다. 그렇기에 그가 택하여 세우시는 종이 베푸는 공의는 뭇 민족을 향하게 되는 것이다. 이 여호와의 종은 진리로 공의를 베푸는데 이는 그가 베푸는 공의가 전적으로 하나님의 진리에 근거한 것임을 의미한다. 그가 이렇게 진리로 공의를 베풀게 됨으로, 이 세상에서는 상한 갈대도 꺾이지 않으며 꺼져가는 등불도 꺼지지 않게 된다. 이는 그가 공의로 다스림으로써 약육강식, 강자독식의 세상이 약자들이 보호받고 살만한 세상으로 변하게 됨을 의미할 것이다. 물론 이런 일이 결코 쉽지는 않다. 그러나 하나님이 세우신 종은 쇠하지 않으며 낙담하지 않으며 끝내 세상에 공의를 세울 것이다. 그가 이렇게 공의를 세우고 하나님의 통치를 구현할 때, 이스라엘뿐 아니라 온 이방이 그의 가르침을 받기를 간절히 기다리게 될 것이다.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만물을 지으시며 특별히 사람들에게 생명을 주신 이유는 바로 이렇게 공의로 다스림을 받는 세상을 만들기 위함이었다. 바로 이 일을 위하여 하나님은 하나님의 종을 불러 세우신다. 하나님은 그 종을 붙들어 주고 그를 지켜주어서 그로 하여금 백성의 언약과 이방의 빛이 되게 하실 것이다. 백성의 언약이라 함은 하나님의 종을 통하여 하나님과 하나님이 지으신 사람 사이의 언약이 회복됨을 의미할 것이고 이방의 빛이라 함은 그를 통하여 이방에 하나님을 아는 빛이 비추게 됨을 의미할 것이다. 그렇다면 백성의 언약이나 이방의 빛이 되게 한다는 말은 결국 이 종의 공의로운 통치를 통해 온 세상이 하나님께 돌아와서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된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이는 결국 눈먼 사람의 눈을 뜨게 하는 일이며 감옥에 갇힌 사람을 이끌어내는 일이다. 하나님이 이렇게 하시는 이유는 그가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 곧 여호와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이 일을 통해 하나님은 자기의 영광을 드러내시며 온 백성의 찬양을 받으실 것이다. 주님이 전에 예고한 일들, 곧 유다가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갈 것이란 예언이 이루어졌듯이 이제 새로운 일들, 곧 유다가 바벨론의 포로생활에서 해방될 것이란 예언이 이루어질 것이다. 그리고 주님이 이루실 새 일은 유다백성만을 위한 복음이 아니라 온 민족들을 위한 복음이다. 그래서 예언자는 뭇 민족들에게 새 노래로 주님을 찬송하며 기쁜 노래를 부르라고 요청한다. 이제 주님께서 용사처럼 나서시고 전사처럼 용맹을 떨치시며 대적들을 물리치실 것이다. 이제 주님은 더 이상 침묵하지 않으시며 해산하는 여인처럼 부르짖으실 것이다. 주님은 눈 먼 자기 백성을 인도하시여 그들이 한 번도 다니지 못한 길로 인도하시며, 그들의 앞에 서서 암흑을 광명으로 바꾸시며 거친 곳을 평탄하게 만드실 것이다.

 

  주님은 이스라엘을 구원하여 의를 이루려고 힘쓰셨다. 그래서 주님은 그들에게 율법과 교훈을 주시고 그들이 율법과 교훈을 순종하기를 바라셨다. 그러나 그들은 많은 것을 보았지만 마음에 새기지 않았으며 귀가 열려 있었으나 귀담아 듣지 않았다. 그래서 예언자는 이들을 가리켜 귀가 먹은 자들이며 눈이 먼 자들이라고 지적한다. 그래서 이스라엘은 바벨론에게 약탈과 노력을 당하여 모두 구덩이에 갇히고 감옥에 갇힌 자들과 같이 되었으며 그들을 구원해줄 자는 아무도 없다. 이스라엘이 이렇게 된 이유는 주님이 무능해서거나 바벨론이 강력해서가 아니다. 야곱이 노략을 당하게 버려두고 이스라엘을 약탈자에게 넘겨준 이는 바로 주님이시었다. 그들이 주님께 죄를 지었고 주님의 길로 걸으려 하지 않았고 주님의 법을 순종하지 않았으므로 주님이 불타는 진노를 이스라엘 위에 쏟으신 것이다. 그런데도 야곱은 이것이 무슨 일인지 알지 못하였고, 불이 그들을 태웠지만 아무것도 깨닫지 못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