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24장 온 세상을 심판하심

이사야 24장 온 세상을 심판하심

Tolle Rege/이사야

2011-07-22 16: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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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까지 나타난 열방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에서 나아가 이제는 온 세상을 향한 경고의 메시지가 나타나고 있다. 이것은 지금까지의 열방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가 이스라엘 주변의 이방나라들에만 국한 된 것이 아니라 궁극적으로 온 세상에 대한 경고의 메시로 확대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북조 이스라엘의 멸망을 경험하고 멀지않아 유다의 멸망도 임박한 상황에서 나타나는 열방에 대한 경고, 그리고 나아가 온 세상에 대한 경고가 주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내리막길로 치닫는 이스라엘의 역사는 이스라엘을 통하여 이루어질 하나님나라에 대한 전망을 비관적으로 만들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 상황에서 이제 하나님이 열방과 온 세상을 향한 심판의 메시지를 주시는 것은 하나님이 이스라엘만의 하나님이 아니라 온 세상의 하나님이시며 그러므로 이제 이스라엘을 넘어서는 하나님나라의 새로운 경륜을 펼치실 것이라는 궁극적 소망을 보여주려는 것이다.

 온 땅에 심판이 임할 것인데 땅이 공허하고 황폐하게 될 것이고 지면에 거하는 모든 자들에게 임할 것인데 누구도 그 심판에서 제외되지 못할 것이다. 땅이 공허하고 황폐하게 됨으로 땅이 슬퍼할 것이니 이는 땅이 그 주민 아래서 더럽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들이 율법을 범하며 율례를 어기며 영원한 언약을 깨뜨렸기 때문에 그들이 거하는 땅이 더러워 졌다는 것이다. 이스라엘이 약속의 땅에서 쫓겨나는 이유가 그들이 율법을 범하므로 땅이 그들을 토하여 내는 것이듯이 온 세상의 거민도 마찬가지로 그들로 인하여 땅이 저주를 받는 것이다. 아담의 범죄로 땅이 저주를 받았듯이 아담의 후손들의 범죄로 땅은 이제 심판을 받게 된 것이다. 여기서 하나님은 온 세상의 거민에게 율법과 율례를 어겼으며 언약을 깨뜨렸음을 지적하신다. 그런데 이스라엘 외에는 하나님이 율법과 율례를주신 적이 없고 더구나 언약을 맺으신 적도 없는데 이런 말씀을 하시는 이유가 무엇일까? 그리고 더구나 그런 이유로 온 세상을 심판하신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다.

 

 이것은 분명히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신 율법과 율례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과 맺은 언약의 형태는 아니지만 온 세계 민족들에게도 핑게댈 수 없이 그러한 것이 주어졌음을 전제하는 것이다. 이는 바울이 로마서에서 표현한 바, 하나님의 신성이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려졌으므로 핑게하지 못한다고 말한 것을 연상하게 한다. 바울에 의하면 온 세계 민족은 만드신 만물을 통하여 하나님을 알지만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지 않고 오히려 미련한 마음이 어두워져서 스스로 지혜롭다 하나 어리석게 되어 하나님의 영광을 우상으로 바꾸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사야 24장의 온 세상에 대한 심판은 이스라엘을 넘어 온 세계를 다스리는 하나님에 대한 선포의 메시지이며 동시에 이스라엘의 실패를 넘어선 새로운 하나님나라 경륜의 시작을 보여주는 소망의 메시지가 아닌가? 그래서 온 세상에 대한 두렵고 준엄한 심판의 메시지가 주어진 후 즉시 메시지의 톤이 반전되어 소망으로 바뀌고 있다. 세계 민족중에 이러한 일이 있을 것이나 감람나무를 흔들고 포도를 거둔 후에 그 남은 것이 있듯이 남은 자들이 있을 것이라는 것이다. 이 남은 무리들은 소리를 높여 여호와의 위엄을 노래할 것이며 동방과 바다 모든 섬에서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영화롭게 할 것이다.

 

 그러나 소망의 메시지가 잠깐 주어지고 다시 심판의 엄중함과 참혹한 묵시가 주어지고 있다. 땅의 주민들이 두려운 소리로 말미암아 도망하지만 함정과 올무에 걸릴 것이며 땅은 깨지고 갈라지고 흔들릴 것이다. 그 날에 여호와께서 하늘의 모든 권세잡은 자들과 땅의 권력자들 벌하시며 옥에 가두실 것이다. 그 때에 만군의 여호와께서 시온산과 예루살렘에서 왕이 되시고 장로들 앞에서 영광을 나타내실 것이기 때문이다. 그 때에 여호와의 영광의 광채가 얼마나 찬란한지 달이 수치를 당하고 해가 부끄러워 할 것이다. 이런 묵시적표현은 요한계시록을 빼닮은 듯하다. 종말에 이루어질 심판과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다스리심으로 나타날 하나님나라의 완전한 모습이 처음으로 계시된 것이다.

 

이사야 24장

닥치고 성경/이사야

2019-09-22 20:4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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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24장

 하나님께서 열방들을 심판하신 결과 땅은 텅 비고 황폐하게 되며, 땅이 뒤집어지고 주민들은 흩어질 것이다. 그리고 주님의 심판은 백성이든 제사장이든 종이든 주인이든 교만하고 악을 행하는 모든 자들에게 똑같이 미칠 것이다. 주님이 이렇게 온 세상을 심판하시는 이유는 사람들이 율법을 어기고 주님의 법을 거슬려서 영원한 언약을 깨뜨렸기 때문이다. 열방들은 이스라엘처럼 하나님과 언약을 맺은 언약백성이 아니지만 주님은 그들이 율법을 어기고 주님의 법을 거슬린 것을 언약을 깨뜨린 것으로 간주하신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이스라엘만의 하나님이 아니라 온 세상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심판 가운데 살아남은 자들은 소리를 높이고 기뻐서 외칠 것이다. 그들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이름을 찬양할 것이다. 하나님의 심판이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무서운 함정이고 피할 수 없는 올가미가 될 것이나 이들에게는 말할 수 없는 기쁨과 구원이 된다. 주님이 세상을 심판하시는 날 세상의 모든 질서들은 무너질 것이며 하늘의 군대와 땅의 군왕들은 형벌을 받을 것이다. 하나님이 왕이 되어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편만하게 실현되기 위해서는 세상의 모든 악과 불의가 제거되며 정화되어야만 한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심판은 하나님나라의 실현을 위해 불가피하다. 이렇게 온 세상에 대한 주님의 심판이 끝난 후에 만군의 주님께서 왕이 되실 것이니 그날에는 주님의 찬란한 영광으로 인하여 달도 빛을 잃고 해도 부끄러워할 것이다. 주님께서 시온 산에 앉으셔서 예루살렘을 다스릴 것이며, 장로들은 그 영광을 볼 것이다.